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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헛한 가을에 읽는 마음의 양식

[CULTURE] 반려인을 위한 책 6권을 소개하다

by Eunju2023.09.15

바람이 선선하고 하늘이 높아지니 마음이 고독하다. 멍하니 생각을 흘리는 시간이 잦아졌는데 ‘가을 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외로운 마음을 달래는 데에 독서는 확실한 방법이다. 반려인을 위한 책 6권을 가볍게 소개한다. 마음의 양식을 꼭꼭 씹어 읽으며 헛헛한 기분에 감성을 채워보자.

01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는 15년간 캣대디로 살고 있는 이용한 시인의 길고양이 관찰 일기다.

오랫동안 고양이 식당 주방장이 되어 길고양이를 돌보면서 겪은 그의 경험담을 읽고 있으면 애환가 기쁨이 생생히 느껴진다. 따스한 힐링이 절실할 사람에게 추천한다.

? 책 자세히 보기 : 고독한 묘식가가 인정한 맛집


02 인간들은 맨날

‘인간들은 맨날’은 인간의 귀여움 포인트를 발굴해 잔망스러운 낙서를 그리는 최진영 작가의 그림 에세이다.

고민거리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살며 항상 머릿속이 복잡한 인간과 달리, 고양이는 마음이 끌리는 대로 움직이고 지난 허물을 후회하지 않는다. 털동물의 심플함에서 색다른 교훈을 찾을 수 있는 책이다.

? 책 자세히 보기 : 이유가 있는 인생사 애옹지마


03 장수 고양이의 비밀

일본 소설계를 주름잡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장수 고양이의 비밀’은 그가 주간 아사히 잡지에 연재한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20년이 넘게 산 반려묘 뮤즈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지적 집사 시점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나래가 흥미롭다.

?책 자세히 보기 : 하루키의 비밀 없는 비밀 이야기


04 가가묘묘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집의 사례를 담은 책 ‘가가묘묘’. 서로 다른 두 동물이 사이 좋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궁리했던 건축가들의 고민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고양이의 매력에 사로잡혀 반려묘를 부양하며 살게 된 사람들이 결국 사람사는 집마저 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반려문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 책 자세히 보기 : 묘(猫)~한 시선으로 집을 짓다


05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상절고백’은 프랑스 유명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모은 정보로 제작한 고양이 잡학 사전이다.

지구 최초 고양이의 모습부터 우주를 비행한 고양이까지 신기한 상식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에, 고양이 집사가 아니더라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책 자세히 보기 : 베르베르가 수집한 고양이의 모든 것


06 폴라리또와 나

‘폴라리또와 나’는 유빙을 타고 도시로 떠밀려온 북극곰과 인간 해리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네컷 만화 동화책이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이슈, 현대인의 고독, 타인을 차별하는 미운 마음 등 도시에 만연한 문제들을 천진난만한 동물의 시선으로 꼬집는다.

? 책 자세히 보기 : 도시 북극곰의 행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