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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를 책으로 배웠어요
[SPACE] 반려동물 전문 서점을 소개하다
by Bean2022.06.30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그만큼 손도 많이 가고, 여러가지 경험과 정보도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한 마리의 털뭉치를 인간의 세상 속에서 몸과 정신이 온전히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많은 정보와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책’이다. 만약 반려동물 서적만을 큐레이팅해 놓은 공간에서 전문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아 봤다. 세상의 모든 집사에게 꼭 필요한 반려동물 전문 서점을.
* 공간 방문 시 사전에 문의 바랍니다.
두 마리 개와 수많은 책, 그리고 굿즈들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사랑스런 코코와 빈이 환대해주는 이곳은 어독어북(adogabook)이다. 지난해 12월 오픈해 얼마 되지 않은 이 서점은 대전에 처음 생긴 반려동물 전문 서점 겸 소품샵이다.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이곳 어독어북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반려 지식도 얻고, 반려 감성도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귀여운 댕댕이의 꼬리 언어부터 심리.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봉사활동 및 원데이클래스 신청도 가능하다. 랜선 이모, 삼촌들도 한 번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감성 폭발하는 굿즈는 덤이다.
한옥과 책, 그리고 고양이가 있는 풍경
고양이 전문 서점으로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실제(?) 고양이 두 마리까지 있으니 완벽한 고양이 천국이 아닐 수 없다. 일본에서 물 건너온 고양이 조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컨셉의 책까지 구비되어 있다. 사진작가이자 화가인 주인장이 운영하고 있는 이 카페는 작가들의 전시회도 종종하고 있으니 운이 좋으면 선물같은 문화생활도 가능하다. 고양이가 상주하고 있어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적이므로, 방문 전에 문의는 필수.
존재 자체가 힐링인 공간
의정부의 반려동물 전문 서점, 동반북스는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름 그대로 동물과 사람이 함께 하길 바라는 공간이다. 스트릿 출신 고양이 둥이가 떡 하니 자리 잡은 이곳은 '일일 책방 지기'라는 독특한 정책으로 운영 중이다. 평일에는 나도 하루 서점의 주인장이 되어 볼 수도 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힐링이 되는 이곳에서,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반려동물은 동반 가능하지만, 고양이가 상주하고 있어 짖음이 심한 아이는 실내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
커피 한 잔, 고양이 지식 한 모금
파피루스는 카페이자 책방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다락방이다. 5인 이상은 들어갈 수 없는 협소한 공간이지만, 아늑하고 안온해 책을 읽을 때 이만한 곳이 없다. 특히 느긋하고 평화롭게 휴일엔 딱이다. 다락방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길고양이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여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