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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인간 - 051

[INFO] 늦었지만, 실외배변을 가르치고 싶어요

by Pobls2024.09.11

우리는 늘 알고 싶습니다.

털뭉치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혹시 행동 문제가 내 탓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털뭉치들도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아는 인간’과 살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모두 조금 더 털뭉치들의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는 인간’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포블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DM으로 보내주세요.

포블스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To. 포블스

안녕하세요.

우리 ‘벨라’는 장이 굉장히 예민한 편이에요. 물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하루에 응가는 2~3번, 소변은 7~8번 정도 봅니다.? 5살 성견치고는 배변 횟수가 많은 편이에요.

배변 훈련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꼭 패드 위에서 응가를 합니다.? 그런데 사용한 패드에는 볼일을 보지 않아요. 깜빡하고 치워주지 않으면 그냥 바닥에 싸기도 하고, 횟수가 많다보니까 쓰레기로 버리는 패드양도 너무 많아요. ?

그래서 늦었지만, 실외 배변으로 습관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From. 맨발의 숙희 언니

성견은 배변습관을 바꾸는데 강아지보다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벨라가 이동장(크레이트)을 사용한다면, 교육이 훨씬 수월합니다. 자기 보금자리에는 절대 배변을하지 않는 습성 때문입니다. 밖에서 놀다가 식사와 물을 먹은 후 이동장에서 3~4시간 휴식을 하도록 해주세요.

일정 시간 후 바로 이동장에서 빼서 틈을 주지 않고 곧장 원하는 외부 배변 장소로 데리고 나가세요. 그리고 배변을 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배변을 하면 칭찬과 보상을 해줍니다.

배변을 할 때 우리만의 ‘신호’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이를테면 ‘응~가’처럼요.

그렇게 10~15일 정도 반복 교육하면 실외 배변에 익숙해질 거에요. ‘응~가’라는 신호에 변의를 느껴 배변 시간도 훨씬 빨라지고요.

이동장 교육이 안 되어 있다면, 개가 변의를 느끼기 전에 먼저 산책을 나가 배변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리고 배변을 하면 동일하게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차츰 실외 배변 횟수가 늘어날 겁니다. 원리는 동일해요.

1. 배변 횟수가 많고, 변 상태가 안 좋으면 유산균 제품을 먹여보세요. 예민한 장을 타고난 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작은 이동장에 개를 넣는 걸 학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몸이 딱 맞는 이동장에 들어가 있는 건 개에게 엄청 안정적이고 밀도 높은 휴식 시간입니다.

2. 배변 후에는 되도록 산책을 더 하고 들어가세요. 자칫 배변을 즐거운 산책시간의 종료 시그널로 인식하면 일부러 실외에서 배변을 안 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