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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_유아름 님과 메밀&샤밀이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Summer2022.05.17
우리는…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야. 가끔 말썽을 피우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엽고 멋진 메밀이와 샤밀이. 그리고 아직 서툴지만 노력하는 나의 진심을 밀밀이도 알아주는 것 같아.
내가 보는 메밀&샤밀이는… 귀여운 아들 메밀이는 공을 좋아하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야. 겉으로 보기엔 야위어 보이지만 알고보면 다 탄탄한 근육이라니까. 깜찍한 외모와 애교로 엄마인 나는 물론이고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곤 하지. 휘핏 딸 샤밀이는 달리기를 제일 잘하는 종답게 달리기를 좋아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 메밀이와 함께 빠르게 뛰는 걸 보면, 내 속도 시원해진다니까.
메밀&샤밀이가 보는 나는… 몸으로 활동적이게 놀아주진 못하지만, 섬세하고 다정하게 챙겨주는 엄마. 밀밀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눈빛만 봐도 원하는걸 알아차리는 능력이 생겼어. 그래서 제법 만족스러워 하는것 같은데.
우리의 일상은…아빠가 출근하면 밀밀이와 제일 많은 시간을 함께해. 처음엔 두마리 케어가 조금 힘들었지만, 이제는 제법 능숙해. 하루 두 번 이상 산책하고 정성껏 만든 간식도 잘 챙겨주고. 평소 약속 장소도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되도록 잡지. 이런 엄마의 노력들을 메밀이와 샤밀이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좋아하는 건 온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외출이야. 차를 잘 타는 밀밀이와 서울 근교로 종종 드라이브를 나가곤 해. 메밀이와 샤밀이도 새로운 곳에서의 산책을 좋아해서, 차 뒷자리를 완전히 밀밀이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줬지. 싫어하는 건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야. 단모종인 메밀이와 샤밀이는 체온 조절이 힘들어. 특히 겨울에는 따뜻한 옷이 꼭 필요해. 멋 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밀밀이에겐 생존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야.
우리가 꿈꾸는 건…작년에 밀밀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 중형견인 샤밀이가 비행기는 화물칸에 실려야 해서, 고민 끝에 완도까지 내려가 배를 타고 갔지. 몸은 조금 힘들었어도, 밀밀이와 좋은 추억이 많이 만들었어. 해변에서 자유롭게 달리며 밀밀이도 너무 행복해했고. 그래서 조금 더 먼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어.
메밀&샤밀이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평소에도 밀밀이 귀에대고 자주 속삭이는 말이 있어. '제일 사랑하는 거 잊지 말고 아프지마.’ 이렇게 말해주면 알아듣는지는 모르겠지만, 알겠다는 듯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봐. 앞으로도 자주 자주 말해줄 거야
쉿! 이건 비밀인데… 메밀이와 샤밀이는 생일도 5일밖에 차이 안 나는 동갑내기 친구야. 얼핏 보기엔 슬림한 몸매가 비슷해 보이지만 종도 달라. 덩치도 휘핏 샤밀이가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메밀이보다 두 배 정도 크고.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큰 샤밀이가 엄마고 메밀이가 작으니 자식인줄 알더라고. 처음엔 모든 사람에게 구구절절 설명했지만,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네 맞아요' 하고 넘어가. 울 공주 샤밀아 미안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