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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으로 초대할게요
[SPACE] 작은 마당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동반 카페
by Fiore2024.05.31

아스팔트 바닥과 콘크리트 건물들. 고개를 들어 보면 하늘이 손바닥 만하다. 휴~
나와 털뭉치를 위해 작은 마당이라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도시에서 숨이라도 쉴 수 있는 그런 공간 말이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의 거리는 까마득한 법.
아쉽지만 마당이 있는 카페로 떠나보자. 부지런히 오픈런하면 잠시나마 나만의 정원을 가질 수 있을 터이니.
심심하고 평온한 정원
커피를 볶는 향은 섹시하게 고소하다. 그래서 마음까지 달뜨게 만들어준다. 특히 휴일 아침에 맡는 커피향은… 이게 모라고, 인생이 풍성해지는 느낌마저 품게 해준다. 그래서 아침 10시 오픈런해서 처음 내린 커피를 들고 아직 찬 기운이 맴도는 심심한(?) 정원으로 나서길 권한다.
퍽퍽했던 가슴이 순간 뻥
국도를 달려 좁은 시골 동네로 접어들어 “여기 정말 맞아?”라는 말이 나올 때쯤 나타나는 카페, 써라운드 슬로우. 이름처럼 우리를 둘러 싼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곳이다. 전경을 모두 담은 통창의 개방감도 좋지만, 털뭉치와 함께라면 무조건 앞마당 나무그늘 자리를 택하기를. 경쟁이 치열하니.
초록초록한 논뷰로 안구 정화
“여기에 이런 감성을?”이라고 작은 탄식을 나도 모르게 내뱉게 되는 카페. 군더더기 없지만 느낌들로 충만한 공간을 지나면 작은 앞마당이 나온다. 코코샤넬 시대의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파라솔 아래 앉아 파란 하늘과 논뷰를 바라보며 고소한 콩가루 크림 커피를 한 입 맛보면 낙원이 뭐 별건가 싶어진다.
수목원 옆 정원 카페
카페인 것도 같고, 수목원 같기도 하다고? 둘 다 맞다. 마치 수목원의 탁 트인 잔디 정원을 내려다 보는 느낌의 시야가 공간이 나드를 방문하는 이유다. 실외 잔디밭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마당의 개방감을 극한까지 즐기는 게 바로 나드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와서 근처를 털뭉치와 산책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