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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댕댕이의 보은
[CULTURE] 주말 밤을 채워줄 신작 영화를 추천하다
by Chloe2024.02.29
넓고 넓은 OTT 세계에서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딱 골라내기는 쉽지 않다. 영화 한 편 고르다가 30분이 훌쩍 지나기 일쑤다.
게다가 반려 감성을 채워줄 영화는 더욱 한정적이어서 늘 신작에 대한 목마름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연휴에는 더 이상 OTT의 망망대해에서 헤매지 말 것. 털뭉치(?) 주연을 제치고 스토리를 하드캐리하는 신작 영화 두 편이 여기 있으니.
외계+인 2부
충직한 고양이(?)들의 미친 존재감
‘타짜’ ‘암살’ ‘도둑들’ 등 히트 제조기인 최동훈 감독에게 첫 흥행 실패의 아픔을 안겨준 작품, ‘외계+인’. 하지만 2부만 놓고 보면 확실히 저평가된 작품이기도 하다.
외계인이 등장하고, 현재와 고려시대를 넘나드는 등 이야기 구조가 다소 복잡하지만… 중학생 이상의 이해력이면 소화 가능한 수준이다. 꾹~ 참고 1부를 견디면 액션신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완성한 2부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 ‘우왕’과 ‘좌왕’은 주인인 어리숙한 도사 ‘무륵’(류준열 분)을 돕는 반려묘(?)로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고양이면서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아무튼 영화 내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마지막에 진짜 정체가 밝혀지면서 코끝 찡한 감동도 선물한다.
감독 : 최동훈
주연 :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장르 : SF, 액션, 코미디
러닝타임 : 122분
플랫폼 : 왓챠, 웨이브
도그맨
소녀 마틸다의 자리를 댕댕이가 대신
영화 ‘도그맨(DOGMAN)’은 ‘레옹’으로 유명한 뤽 베송(Luc Besson) 감독의 최신작이다.
주인공 더글라스는 아버지의 학대로 개 사육장에 갇혀 개들과 함께 성장해 개들과 눈빛만으로도 소통할 수 있을 정도로 남다른 유대감을 갖게 된다. 개들은 휠체어 없이는 거동할 수 있는 그의 손과 발이 되어줄 뿐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인 더글라스를 도와 정의사회 구현에 송곳니를 아끼지 않는다.
영화는 사회에서 버림받은 남자와 어린 소녀 마틸다와 함께 세상에 맞서는 내용의 레옹과 동일한 서사 구조를 갖고 있지만, 주인공이 동물과의 공감과 우정을 통해 인간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색감과 분위기는 어둡고 무거운 편이지만, 매력적인 이야기와 뤽베송 스타일의 1대 다수의 액션신이 무척 인상적이다. 맥주와 함께 주말 밤을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콘텐츠다.
감독 : 뤽베송
주연 : 케일럽 랜드리 존스
장르 : 드라마,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 115분
플랫폼 :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