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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행리단길로!
[SPACE] 수원 행궁동 동반 공간을 소개하다
by Chloe2024.02.22

‘행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수원 행궁동은 대표적인 로컬 핫플로 꼽힌다.
정조대왕이 장수했다면 지금 서울이었을지도 모를 조선시대의 신도시, 화성. 요즘에는 감성이 뾰족뾰족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촘촘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게다가 정약용 선생님이 디자인한 멋진 행궁과 성곽들은 고즈넉한 정취를 더해준다.
서울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마치 경주에 여행온 듯한 기분.
그래서 이번주는 행궁동이다.
여기 성수동 아니야?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 이음은 정겹고 따뜻하다. 전체적인 화이트 톤과 레드 포인트 가구의 조화로 감성을 놓치지 않았고, 예쁜 계절 디저트는 인스타욕을 자극한다. 딸기 시즌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딸기에이드와 딸기라떼 그리고 딸기 판나코타(푸딩)은 놓쳐서는 안 될 이음의 대표 계절 디저트. 그리고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도 이음에서 촬영했다고.
수원보다 미쿡스런
행루즈 버거를 먹어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찐 미국 맛”이라고. 그 맛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0% 소고기로 만든 쥬이시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깨가 잔뜩 붙어있는 수제 번의 조화가 입 안에 역치 이상의 자극을 선사하는 건 사실. 햄버거와 함께 밀쉐에 감튀를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맥주 밀러를 곁들여 추억에 빠져보는 것도 추천.
닭의 신세계로 입장
닭고기 요리는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계미굴은 닭갈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맛집이다. ‘계미굴’이라는 이름처럼 벽돌로 된 좁은 통로로 들어가면 마치 작은 바(Bar)같은 닭갈비 집이 나타난다. 닭을 베이스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매콤달콤한 양념과 닭다리살로 만든 국물 닭갈비가 시그니처. 또한 닭육수로 라멘 같은 우동 또한 강추다.
전통주의 힙한 변신
영업이사 아르(골든 리트리버)가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던한식주점 ‘팔딱산’. 직접 빚은 막걸리와 페어링하기 딱 좋은 한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팔딱산 생막걸리는 맛과 풍미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다른 지역 양조장의 전통주들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제철을 맞은 미나리로 부친 미나리 새우전은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