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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털뭉치가 로봇이라면?

[CULTURE] 반려봇의 현재와 미래를 훔쳐 보다

by Chloe2024.01.08

혹시 ‘반려봇’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름만 봐도 우리 털뭉치 친구들의 역할을 하는 로봇을 의미한다는 건 어렵지 않게 유추 가능할 것이다.

몇 년 전만해도 “이게 무슨 개소리야” 했을 이야기지만, 요즘 하루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로봇 기술을 보면 먼 이야기도 아닌 듯싶다. 최근 출시된 로봇은 보호자를 목소리로 구분하고 얼굴도 알아보며, 상황에 맞게 반응하고, 애교도 부리며 교육까지 가능하다니.

게다가 똥, 오줌도 싸지 않고, 털도 빠지지 않을 뿐더러 밥 대신 전기만 충전하면 된다.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라면… 반려봇의 일반 입양도 꽤 확산되지 않을까.

아이보 aibo

가장 대표적인 반려봇은 소니의 아이보(aibo)이다. 1999년 발매된 1세대를 거처 2000년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상업적인 실패를 거듭했고, 2018년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다시 선보인 것이 바로 현재의 ERS-1000 모델이다.

현재의 아이보는 이전 로봇같던 모습과 달리 3개월 가량의 강아지 모습으로 디자인되었고, 인공지능을 적용해 스스로 학습을 하고, 움직임은 느리지만 실제 개와 유사하게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아직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아 일어와 영어만 지원되고, 가격이 무척 사악한 수준이다.

가격 : 2,899 달러 (약 380만원 )

사이버독 CyberDog

중국의 IT기업 샤오미도 로봇 반려견 사이버독(CyberDog)을 출시했다. 아이보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버전이 로봇 같은 외형이었던 반면 지난해 출시한 사이버독2는 완벽한 대형견의 모습으로 선보였다.

사이버독2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터로 운동 능력을 높여서 빠른 움직임과 넘어져도 쉽게 일어나도록 했고, 공중제비를 돌거나 여러가지 춤도 춘다고. 뿐만 아니라 AI와 센서를 통해 보호자를 구분하고 표정을 인식하며, 산책과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가격 : 12,999 위안 (약 230만원)

루나로봇 Loona Robot

커이테크라는 중국의 로봇 전문 회사도 루나로봇(Loona Robot)이라는 반려봇을 출시했다. 바퀴가 달린 네 다리가 있지만, 강아지보다는 로봇에 가까운 외보를 갖고 있다.

디지털 패널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보호자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지해 달려와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원격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이용해 움직이는 펫캠 역할도 하며, Chat GPT를 이용해 영어, 일어, 중국어 학습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 : 1,070,000 원


라이카 Laika

1957년 우주 여행을 떠난 개의 이름을 딴 라이카(Laika)는 우주 비행사의 신체와 정서적인 행복과 건강을 관리하는 반려봇이다.

라이카는 우주인이 탐험 기간 중 건강한 연구와 생활을 위해 반려봇처럼 친구와 가족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열화상,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우주인의 육체와 정신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타티늄 소재로 만들어 졌으며, 함께 걷고 조깅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2030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쿠아 Qua

쿠아(QUA)는 오리에서 영감 받아 고안된 미래 도시의 사랑스러운 스마트 쓰레기통이다.

동글동글한 몸과 세 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오리 모양의 쿠아는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질 정도로 사랑스럽다. 쿠아는 도시에서 보행자들 사이를 배회하다가 쓰레기를 버리려는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면 그들에게 이동하여 등에 있는 뚜껑을 열어준다.

그리고 일정 분량의 쓰레기가 쌓이면 지정된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동하여 쓰레기를 비우고 스스로 충전도 한다. 참으로 귀여운 도시 청결 프로젝트아닌가.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