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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커피와 털뭉치가 함께 한 연말
[SPACE] 연말에 어울리는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하다
by Chloe2023.12.28

무언가를 애써 기다려본 사람은 안다, 빵이란 음식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죽을 치대고 하루 종일 발효시켜 구워 내는 마음. 한 해를 정리하기에 빵은 퍽 잘 어울리는 메뉴다. 게다가 나이, 성별 무관하게 호불호가 가장 적은 음식이니.
가족과 함께 우르르 달려가 각자의 빵을 고르고 2023년을 살아낸 나에게 작은 선물을 해보자.
은밀하고 힙하게
분당 율동공원을 지나 고개를 넘어 꼬불꼬불 숲길을 가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여기 카페가 있는 게 맞아?” 그럴 때쯤 무공간은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에 인접해 있지만 은밀하게 숨어있는 듯한 느낌의 공간. 숲뷰를 조망하며 번트 미트 파이와 커피로 한 해를 정리하기를 추천한다.
드라이브도 하고 빵도 먹고
남한강 드라이브 코스에 위치한 더하이브.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나무 아래 오래된 창고였을 법한 무드의 카페다. 베이커리 카페 답게 여러 가지 맛있는 빵들이 즐비하고, 파스타와 피자 같은 간단한 메뉴들도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 가족을 위한 별관이 따로 있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드넓은 정원에서 즐기는 불멍
순딩이 잉글리시쉽독 ‘마루’와 고양이 친구들이 맞아주는 에이게이트카페. 대규모 야외 정원과 불멍을 즐길 수 있어 마치 캠핑을 하는 기분이 든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와 매일 구워내는 빵들을 맛볼 수 있다. 편안하게 숲을 바라보며 지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
카페와 가드닝의 만남
구리 아파트단지 외곽에 위치한 레이지데이즈에 처음 들어서면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로 가득한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여기가 카페인지, 식물원인지 순간 헷갈릴 정도.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즐비한 빵들을 보는 순간 입에 군침이 돈다. 오후에는 전문점 못지 않은 수준급 피자도 주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