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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쓰도 연말엔 맥주 한 잔
[SPACE] 12월에 어울리는 알코올 맛집을 소개하다
by Chloe2023.11.23

벌써 12월이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거리고, 흥겨운 캐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마음도 걷잡을 수 없이 덩달아 두둥실 들뜬다. 끝이라는 아쉬움과 시작을 앞둔 기대가 교차하는 묘한 설렘.
이 기분을 털뭉치 친구와 같이 온전히 즐기고, 증폭해줄 공간이 우리는 필요하다. 거기에 마음을말랑하게 만들어줄 쌉싸름한 알코올과 함께라면, 구뤠잇.
오늘부터 우리 아지트
누구나 나만 알고 싶은 집들 하나는 있지 않나? 매치스(Matches)는 바로 그런 곳이다. 미친 감성의 분위기와 사장님의 놀라운 선곡에 한 번 만족하고, 맛있는 안주와 가지각색의 독특한 맥주들로 두 번 만족한다. 특히 튀긴 도우에 마늘향을 입힌 헝가리 음식 랑구스는 무조건 주문! 그리고 상주견 바우를 그래픽으로 만든 코스터(컵받침)는 너무 예쁘니 하나 더 챙기길.
오늘의 타이밍을 만들어요
폭넓은 시대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하이 퀄리티 음양과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뮤직바. 벽면을 가득 채운 LP와 기타들에서 사장님의 음악부심이 느껴진다. 음악과 함께 맥주와 위스키를 즐길 수 있고, 신청곡도 가능하다. 큰 음악 소리를 너끈히 무시할 수 있는 털뭉치라면 동반 가능하며, 양재천 음주 산책이 아주 낭만적이다.
내게 주는 작고 프라이빗한 선물
특별한 날, 행복한 날, 우울한 날… 아무 때나 날 따뜻하게 품어주는 작은 원테이블 와인바. mul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해져 있는 메뉴가 아닌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사장님의 요리 솜씨가 수준급이고, 취향이 뚜렷하지 않으면 와인도 사장님의 추천을 받기를 권한다. 최대 7명까지 가능하니 연말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치맥만큼 매력적인 샌맥(?)
요즘처럼 겨울날에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따끈한 수프와 샌드위치, 그리고 맥주 한 모금이면 털뭉치와 저녁 산책의 마무리로 아주 훌륭한 선택이다. 쫀득하고 고소한 치아바타에 신선한 재료와 감칠맛나는 소스로 완성한 샌드위치는 보기도 예쁘고 맛도 훌륭하다. 홍제천을 바라보며 맥주 한 모금 곁들이면 풍미가 더 배가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