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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맛있는 술이 너무 많아
[SPACE] 동반 가능 한국식 요리 주점을 소개하다
by Eunju2023.10.27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것 같은 날씨, 계절의 분기점은 흐리멍텅하다. 이렇게 구름이 낀 날에는 한 상 거하게 차린 밥상에 달큰한 술을 곁들이는 반주가 당긴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식은 전통주를 곁들일 때 가장 맛있다. 전통적인 우리 음식에 세련미를 더해 화려하게 변신한 한식 안주는 이제 특별한 날, 혹은 좋은 사람을 대접할 때 찾는 환대의 요리가 되었다.
안주와 함께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는 서울의 한국식 요리주점을 소개한다. 반려견과 함께 술이 당기는 날 찾아가보자.
요새는 미주류가 대세
벌써 두 개의 지점을 새롭게 오픈한 찐 맛집, '미주류'. 본점 군자역에서는 탁주, 약주, 증류주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판매한다. 기본 안주로는 연두부가 나오며, 국내산 최상급 한돈 삼겹살 미추리 부위를 이용해 부드럽게 저온으로 삶아낸 보쌈이 시그니처 메뉴다. 보쌈은 한정 수량! 가게가 아담해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매일이 행복한 불금
아늑한 다락방 분위기의 ‘해피스프라이데이’. 전통주 바틀샵이자 기본료(1인 1시간 30분 당 4,800원)가 있는 주점으로 외부 음식 반입과 콜키지가 가능하다. 반려견을 위한 멍소주와 멍맥주도 판매하며 귀여운 유자와 가지가 상주한다. 사장님이 강아지와 늘 함께 있고 싶어 만든 공간이라 이름만큼 행복이 있는 주점이다.
하이볼의 향기에 이끌려
정갈한 안주를 좋아하는 반려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주점, ‘이끔’. 안주 맛은 기본이고, 과실주, 증류주, 탁주 등 주종이 다양하며 술의 무드에 따라 바뀌는 잔이 매력적이다. 김부각이 사이드로 나오는 1++한우육회가 시그니처 메뉴다. 기념일을 맞은 손님들을 위한 폴라로이드 촬영 서비스가 있다.
우리 또, 또 만나
맛깔나는 요리와 정겨운 술이 있는 홍제천 근처 선술집 ‘또또’. 기본 안주로 무려 콩나물 잡채가 나온다. 부모님 같은 부부 사장님의 연륜이 느껴지는 안주 맛 덕분에 재방문이 많은 편이다. 시그니처는 민자 부대찌개, 추천 메뉴는 보쌈이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역시 다양해 몇 번이고 또 가고 싶어질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