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읽기
아는 인간 - 016
[INFO] 왜 입바람은 싫고, 자연바람은 좋을까요?
by Pobls2023.09.05
우리는 늘 알고 싶습니다.
털뭉치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혹시라도 행동 문제가 내 탓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털뭉치들도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아는 인간’과 살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모두 조금 더 털뭉치들의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는 인간’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info@pobls.app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포블스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To. 포블스
안녕하세요.
저는 코카스파니엘 '절미'랑 4년째 살고 있는데요.
절미는 얼굴에 바람을 부는 장난을 제일 싫어하는데, 차에만 타면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바람 맞는 걸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어요.?
창문이 닫혀있으면 당장 내리라고 난리를 칩니다. 말리지 않으면 하루 종일 바람을 맞고 있을 지도 몰라요.
절미가 제 입바람은 싫어하면서, 자연의 바람만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From. 피리 바람 부는 절미 누나
안녕하세요~ 절미 누나님.
개의 후각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사람 후각보다 100만 배나 예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죠.
수치로 설명하면 사람은 약 4천 가지 정도의 냄새를 맡지만, 개는 10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인지할 수 있다고 해요. 개들은 후각 정보를 통해 세상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연히 달리는 차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개에게 넷플릭스와 유튜브 모두 합친 것보다 100배 이상 즐거운 엔터테인먼트일 겁니다.
그래서 달리는 차에서 고개를 내민 채 입을 벌리고 할딱대면서 후각 기관에 온갖 냄새들을 들여보내는 행동은 개에게 특별한 행복이랍니다.
하지만 우리 입바람 속에는 어제 밤에 먹은 삼겹살?과 마늘 냄새 정도일테니 비교가 안 되겠죠.
그리고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절미는 입바람을 보호자와 즐기는 하나의 놀이로 인식할 겁니다. 거부하는 모습처럼 보여도 눈빛은 즐겁게 빛나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
1. 되도록 새롭고 다양한 냄새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바람에 날려온 날벌레나 모래 등에 눈이 다칠 수 있으므로, 반려견용 고글(Doggle)을 씌워주세요.
1. 달리는 차 밖으로 절미가 몸통을 내밀지 못하도록 창문을 많이 내리지 마세요.
2. 절미를 통제할 수 있는 동승자가 없을 때는 이동 중 바람놀이를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