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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인간 - 015

[INFO] 어떻게 하면 낯선 두 털뭉치가 친해질까요?

by Pobls2023.08.30

우리는 늘 알고 싶습니다.

털뭉치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혹시라도 행동 문제가 내 탓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털뭉치들도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아는 인간’과 살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모두 조금 더 털뭉치들의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는 인간’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info@pobls.app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포블스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To. 포블스

안녕하세요.

저는 2살 푸들 꼬망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친구가 갑자기 외국으로 연수를 가게 되면서 5살 푸들 달콤이를 1년간 임시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같이 지낸 지 3개월 정도 됐는데요. 꼬망이가 달콤이에게 경계를 풀지 않아요.

달콤이가 집에서 자기 마음대로 돌아 다니는 거나 맘 편히 밥먹는 것도 용납하지 않고, 따라다니면서 으르렁 겁을 줍니다.

꼬망이가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밖에서 만나는 댕댕이 친구들한테 그런 행동을 보인 적은 없는데요. 한 집에 살게 돼서 그런가 봅니다. 제 사랑을 빼앗긴다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고요.

달콤이가 우리 집에 있는 동안 꼬망이가 갑질(?)을 멈추고 친하게 지낼 방법이 없을까요?

From. 콩쥐 엄마가 싫은 꼬망이 누나

안녕하세요. 김민희 트레이너입니다.

각자 다른 견생을 살아온 두 마리의 성견이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한다는 건 둘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모르는 사람과 갑자기 하우스 메이트가 되어 "오늘부터 사이좋게 지내!"라고 한다면 금방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어려운 일이죠.

원래 자기 집인 장소에 모르는 개가 들어온 꼬망이도, 믿고 의지하며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온 보호자가 사라져 불안한 달콤이도 둘 다 친해지기는 쉽지 않겠죠.

집안 환경을 확인한 것은 아니나, 가능하다면 꼬맹이와 달콤이 각각 크레이트 교육을 통해 자신만의 휴식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주고, 필요한 경우 울타리를 사용해 편안한 공간을 형성해줄 수도 있습니다.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자연스레 사이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보호자 혹은 음식, 장난감과 같은 소유욕을 일으키는 것들에 대해 각각 따로 공평하게 제공함으로써 분쟁을 방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1. 각자의 크레이트를 마련하여 스스로 들어가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제공해주세요.

2. 음식이나 장난감, 보호자의 애정 등은 가능한 공평하게 제공하고, 각각 따로 제공해주세요.

1.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보호자가 둘 사이에 끼어들지 마세요.

2. 보호자 없이 둘을 같은 공간에 두는 것은 지양해주세요.


김민희

비강압식 트레이너
스파크펫 전문가과정개발 담당
Academy for Human and Animal
반려동물 행동 컨설팅 및 전문가양성 인스트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