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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_ 김대봉 님과 탄이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Gayeon2023.08.18
우리는… 형제지! 어디가면 나는 “탄이 아빠”가 아니라 “탄이 형”이라 불리거든. 내가 동생이 없는 만큼 탄이에게 사랑을 잔뜩 주고 있어. 웃긴 건 이제 탄이가 나보다 형이 됐다는 점이야…
내가 보는 탄이는…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제일 착하고, 제일 잘생기고, 제일 사랑스럽고, 제일 똑똑하고, 뭐든 내게 제일인 동생! (이젠 형!)
탄이가 보는 나는… 음... 탄이가 나를 어떻게 볼까나? 탄이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은데.
우리의 일상은… 우리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 내가 일어나면 탄이도 일어나고 내가 잠에 들면 탄이도 자거든. 기상과 취침 시간이 같아. 그리고 원래는 탄이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워. 그래도 매일 퇴근하면 항상 탄이 서운하지 않도록 산책해. 탄이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우리가 좋아하는 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과 산책, 그리고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는 것.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침대에서 탄이 꼬순내 맡으면서 기절하는 거야! 탄이 역시 내 품에서 코를 박은 채 바로 잠드는 거 보면 아무래도 내 꼬순내를 좋아하는 거 같아. 그리고 나는 탄이와 함께 하는 것 중에 싫어하는 건 정말 하나도 없어. 하지만 탄이는 이빨닦기를 너무 싫어해. 매일 닦아줘야 건강한데 탄이가 싫어하니까 나도 잘 안 하게 되네. 스스로 반성중이야!
우리가 꿈꾸는 건… 제주도에 함께 가서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어. 탄이가 단두종 강아지다보니까 비행기를 타기 어려워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언제쯤 할 수 있을까? 날씨 좋은 계절에 떠나서 매일 아침마다 탄이와 해변을 산책하고 마당에서 뒹굴며 놀다가 오후 산책 한 번 더 하고 바다에 들어가 물장구 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탄이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어떤 영상 하나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어. 반려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아플 때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를 만들고 싶다는 내용이야. 나도 정말, 정말, 정말(!) 탄이와 신호를 만들고 싶어. 정말로… 그래도 탄이는 “아주 많이 사랑해! 고마워!”는 알아듣는 거 같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탄아, 내 곁에 와줘서 고마워.
쉿! 이건 비밀인데… 사실, 탄이는 천재야… 말로 설명할 수 없는데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