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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도 춤추게 할 플레이리스트
[CULTURE] 강아지를 노래하는 음악을 추천하다
by Eunju2023.06.29
본격적인 장마 시작과 함께 무더위가 찾아왔다. 하늘은 내내 흐리기만 하고 날은 왜 이리 습한지... 불쾌지수 최상이다.
에어컨 덕분에 실내는 살만 하지만, 털뭉치 산책이 문제다. 아무리 가볍게 입어도 찌는 듯 뜨거운 습도를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더위로 울상인 반려인을 위해 4곡의 털뭉치 노래를 골랐다. 댕댕이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오늘도 뚠딴뚠딴 즐거운 산책타임을 갖길 바란다.

라쿠나 - 우리집 강아지 HAPPY
홍대에서 주목받는 모던 락 밴드 '라쿠나(Lacuna)'는 여름을 닮은 밴드다. '우리집 강아지 HAPPY'는 나른하고 화창한 멜로디에 다정한 노랫말이 깔려 있다.
사실 우리 집에 강아지 같은 건 없어
알러지 때문에 사실 만지지도 못해
우리 강아지 이름은 해피야
행복하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어♬
가사를 찬찬히 들어보면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해피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사실 키우고 있지 않다는 화자, 그렇다면 화자의 집과 마음에는 아직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일까? 듣는 사람을 철학하게 만드는 힘이 이 노래에 있다.
아티스트 : Lacuna(라쿠나)
발매일 : 2022.02.24
장르 : 인디음악
Mac DeMarco - This Old Dog
인디 록의 괴짜 왕자라는 별명의 '맥 드마르코(Mac DeMarco)'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다. 다듬어지지 않은 엉뚱함과 개성있는 사운드로 많은 인디음악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his old dog ain't about to forget
All we've had and all that's next
Long as my heart's beating in my chest♬
이 노래를 들으면 주말의 달콤한 늦잠이 떠오른다. 2분 30초의 짧은 곡이지만 'The Old Dog'은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기 충분하다. 지친 마음을 담담히 쓰다듬어주는 가사와 함께 느리게 흐르는 포크 풍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아티스트 : Mac DeMarco
발매일 : 2017.05.08
장르 : 록/메탈
오티스 림 - 우리집 강아지 귀여워
인스타 릴스에서 한참 유행했던 "우리집~ 강아지 귀여워"를 기억하는가? 사랑이 가득한 한 문장으로 반짝 인기를 얻었던 이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오티스 림(Otis Lim)이다. 시엘이라는 강아지를 키운다. 사심 가득 담긴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집
강아지 귀여워
너네 집
강아지도 귀여워♬
산책할 시간만 되면 문 앞에서 기다리고 부스럭 봉지 소리가 나면 집안이 뒤집어진다는 가사를 듣는 반려인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B급 감성의 뮤비는 황당하나 귀여워서 피식 웃음이 난다.
아티스트 : Otis Lim
발매일 : 2023.03.08
장르 : R&B/Soul
팔로알토&pH-1 - 멍멍팔팔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사랑이 많은 개아빠, 팔로알토(Paloalto)와 pH-1이 부른 '멍멍팔팔'. 반려동물 건강식품 브랜드의 후원을 받아 협업으로 제작한 음원으로, 수익은 모두 유기견 센터에 기부됐다.
좋은것만 퍼줄게 지켜봐
아무것도 모르던 너에게
내가 보살펴줄게 믿어봐
아무것도 모르던 너에게♬
반려인의 마음은 다 똑같다. 털뭉치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면서도 오히려 더 주지 못해 우리는 항상 미안해 한다. '멍멍팔팔'의 다정한 가사는 그런 반려인에게 위로를 가져다 줄 것이다.
아티스트 : 팔로알토, pH-1
발매일 : 2021.04.11
장르 : 랩/힙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