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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인간 - 010

[INFO] 발톱깎이가 세상에서 젤 무서워요

by Pobls2023.05.30

우리는 늘 알고 싶습니다.

털뭉치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혹시라도 행동 문제가 내 탓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털뭉치들도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아는 인간’과 살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모두 조금 더 털뭉치들의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는 인간’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info@pobls.app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포블스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To. 포블스

안녕하세요.

우리 먹태는 소심한 겁보에요. 1살이 거의 다 돼서 저희 집에 왔는데, 이전에 살던 곳에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나봐요.

목욕은 이제 적응이 됐는데 발톱을 깎으려면 전쟁이에요. 발톱깎이만 들어도 가만히 안을 수도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쳐요. 이때는 간식도 필요가 없어요.

혼자 못해서 제가 꼭 안고 있으면 남자친구가 힘으로 잘라주는데요. 그러고 나면 삐져서 며칠 동안 저한테 안 와요. 저도 미안하고요.

먹태가 산책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발톱은 꼭 깎아 줘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먹태한테 발톱깎기가 즐거운 일이 될까요.ㅠㅠ

From. 네일아티스트가 꿈인 먹태누나

반려견이 싫어하는 행동을 좋아하게 만들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글로써 설명해 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단순한 행동 만들기가 아닌 싫어하는 자극을 줄이기 위한 둔감화는 트레이너에게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먹태는 이미 보호자와의 사이가 틀어졌고 앞으로도 무리하게 발톱을 깎으며 먹태와 사이가 더 틀어지는 것을 막는 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의 발톱 손질은 3~4주마다 다듬는 것이 적당하며, 월 5천원~1만원이라는 금액으로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망치는 행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에게 맡기기’입니다.

반려견이 싫어하는 행동이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 행동을 위해 전문가가 있습니다.

‘악역은 전문가에게!’ 맡겨주세요.

1. 악역은 전문가에게! 발톱은 미용실에서 잘라주세요.

2. 발톱 깎이가 아닌 전동 발톱갈이를 사용해보세요.

3. 발톱을 자르면 꼭 맛있는 간식과 함께 칭찬 해주세요.

1. 억지로 힘으로 제압해서 자르지 마세요. 공격성을 유발하여 유대감을 해치게 됩니다.

2. 혼내는 행동은 두려움을 유발합니다. 혼내지 말아주세요.


김민희

비강압식 트레이너
스파크펫 전문가과정개발 담당
Academy for Human and Animal
반려동물 행동 컨설팅 및 전문가양성 인스트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