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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을 부르는 고양이 전시

[CULTURE] 구캔갤러리 슬냥생展을 소개하다

by Eunju2023.05.23

야옹~하고 가까워졌다가 금세 휙 돌아서는 동물(?). 고양이는 제법 제멋대로다.

하지만 눈치는 적잖이 빨라 인간의 슬픔을 곧잘 캐치한다. 게다가 우울을 잠재울 애교를 부릴 줄도 아니, 과연 신묘한 영물이다.

귀여움 충전이 필요한 지금, 포블스는 애묘인을 위한 희소식을 들고 왔다. 귀여운 고양이 그림으로 가득한 슬기로운 냥이 생활展을 소개한다.

구독하는 캔버스

신도림 구캔(구독하는 캔버스) 갤러리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전시를 한다. 현재 진행중인 일러스트 특별전의 주제는 고양이다. 민화, 펜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15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참여 작가
고선애, 그릿, 드리미제이, 레오와, 릴라, 먼지, 미야오타운, 샌디, 세러데이무드, NYH, 윤동, 조주혜, 택현, 플러플리, 헬로헤일로

이야기가 담긴 그림

① 고즈넉한 동네 책방,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나른하게 앉아 있는 고양이. 보는 사람마저 몽글몽글해지는 일러스트다. 윤동(@yoondong.2) 작가는 일상 속에서 포착한 작은 순간을 그린다.

② 커피잔과 화분 등 소소한 물건들 사이로 아기 고양이들이 장난스럽게 숨어 있다. 세러데이 무드(@saturdaymood.illust) 작가는 기묘한 분위기의 ‘호탤더캣’ 시리즈를 그리고 있다.

③ 유럽 어느 시골 마을에 있을 법한 주택 앞을 흰 고양이 한 마리가 유유히 지나간다. 택현(@taekhyun_pendrawing) 작가의 펜화는 오직 검정 뿐이지만, 여행지에서 나타나는 찬란한 감성이 느껴진다.

상상이 담긴 일러스트

① 일렁이는 호수를 치즈 냥이가 헤엄친다. 물 한 가운데에 두둥실 떠 있는 고양이는 무념무상 여유로워 보인다. 플러플리(@fluffly.drawing) 작가는 복슬복슬한 것들을 그린다.

②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고양이는 꼭 사람이 그러는 것처럼 바다 소리를 듣고 있다. 기분이 어떤 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가 매력적이다. 미야오 타운(@miaow_town)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미야오(고양이)들은 각자 고유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

③ 턱시도 고양이 ‘레오’가 자전거를 타고 그림같이 펼쳐진 강변을 달리고 있다. 레오와(@leowa.kr) 작가는 반려묘 레오를 모티브로 따뜻한 그림을 그리며,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성인 7천원, 어린이 5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전시회 입장료는 음료 한 잔이 포함된 가격이다. 곳곳에 귀여움으로 무장한 포토존이 있으며, 현장에서 컬러링 엽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28일까지 열린다. 전시 기간이 한 주도 남지 않으니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다. 조급한 일상은 일시 정지, 잠시만이라도 귀여운 고양이에 둘러싸여 행복한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

슬기로운 냥이 생활展

일정 : 2023.04.27 ~ 2023.05.28
장소 : 구캔 갤러리 (서울 구로구 경인로661 신도림 푸르지오 1차, 101동306호)
주차: 지하 3, 4, 5층 (2시간 무료)
입장료 : 성인 7,000원 / 학생 5,000원 (음료 포함)
* 평일 10시부터 15시까지 일괄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