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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기? 최홍만도 갈 수 있어!
[SPACE] 대형견 동반 도시 공간을 제안하다
by Summer2022.04.29

도심에서 대형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 간단히 커피 한 잔 하고 싶을 때마다 매번 교외의 스팟을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카페 취향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큰 덩치로 실망하는 녀석의 뒷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포블스가 대형견과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는 힙한 카페 4곳을 찾았다.
* 공간 방문 시 사전에 문의 바랍니다.
연희동의 굿바이브
바를 둘러싼 작은 포스터들과 나무 블라인드로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풍경,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적한 분위기에 젖어 든다. 커피와 티 외에도 맥주도 준비되어 있어 느긋하게 반려멍에 최적의 공간이다. 블랙커피와 크림의 흔한 조합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크림멜랑슈는 풍부한 크림의 맛으로 쉽게 흉내낼 수 없는 헝크청크의 시그니처 메뉴다.
Ohgurt의 oh는 감탄사 “오~”
오거트는 서울대입구, 성수 등 이미 소문난 맛으로 여러 곳에 매장을 두고 있는 그릭요거트 전문점이다. 포레스트 콘셉트의 오거트 캐릭터가 입구에서부터 반겨준다.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와 독특한 모양의 식빵 등 그릭 요거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만한 메뉴가 많다. 파란 지붕 위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요거트를 입에 넣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긁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아트 갤러리의 무드에 취하다
쎈느는 우리가 기대하는 힙한 카페의 조건은 모두 갖춘 곳이다. 특히 큰 유리 창의 그래픽이 아트갤러리 같은 쎈느의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옷이나 잡지,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2층 한 쪽에 걸린 빅 사이즈의 셔츠는 초현실주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동시에 편안한 자리, 커피의 맛, 디저트의 퀄리티 같은 카페의 기본을 잊지 않았다.
감각적인 컬러로 호흡하는 공간
북적북적한 인구밀도의 여느 성수동 카페와 달리 벤허는 높은 층고와 넓찍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다. 깔끔한 배경에 옐로우와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한 인테리어에는 타고난 센스가 묻어난다. 뚜렷한 색감의 컬러 트레이에 호출벨 마저도 모던한 스타일이다. 라떼 맛집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우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해 천상의 조화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