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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해도 될까? 아기와 털뭉치!

[INFO] 주변의 우려와 걱정에 이젠 당당히 답하세요

by Eugene2023.04.11

새로운 생명을 갖는다는 건 신비롭고 축복받은 경험이다.

하지만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에겐 굿 뉴스만은 아니다. 오히려 종종 베드 뉴스가 되기도 한다. 가족과 잠시 헤어지거나, 영영 이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한 이후 나의 불안과 부모님의 반대로 아기와 털뭉치들의 동거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아기로부터 생애 첫 친구와 멋진 추억을 만들 기회를 빼앗지 말라고 조언한다.

왜 털뭉치 친구가 필요하냐면

감정적 안정감
반려동물은 아기에게 두 번째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동물들은 사람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아기가 나약한 생명체라는 걸 알아차린다. 가족의 울타리로 들어온 아기에게 느긋하고 친절한 태도로 감정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 주는 애정과 관심은 아기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은 인간관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아기는 상호 작용과 소통 방법을 배우고,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은 책임감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다.

강화된 면역력
일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감염 원인이 아닌 오히려 아기의 면역력을 향상시킨다고 밝혀졌다. 반려동물을 만지고 뽀뽀하는 것과 같은 노출은 아기의 면역 체계가 알레르기나 질병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셈이다.

활동성과 놀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기의 놀이와 활동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 놀거나, 장난감을 던지거나, 돌보기 등의 활동은 아기의 체력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 감소
아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수 있다. 불만, 불안과 같이 아기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편안함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 참고문헌
Johnson, C. C., Ownby, D. R., & Alford, S. H. (2010). Pets and childhood asthma: a review of the literature. 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25(3), 590-596.
Fall, T., Lundholm, C., Örtqvist, A. K., Fall, K., Fang, F., Hedhammar, Å., ... & Ludvigsson, J. F. (2015). Early exposure to dogs and farm animals and the risk of childhood asthma. Jama pediatrics, 169(11), e153219.
Ownby, D. R., Johnson, C. C., & Peterson, E. L. (2002). Exposure to dogs and cats in the first year of life and risk of allergic sensitization at 6 to 7 years of age. Jama, 288(8), 963-972.

그럼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되지

아기와 반려동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동물에게도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기와 반려견의 행복한 동거를 위한 미국켄넬클럽(AKC)의 지침을 몇 가지 소개한다.

돌발 상황에 익숙하게 하라
아기는 성인이 하지 않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반려견이 갑작스러운 움직임, 비명, 얼굴에 부딪히는 행동 등에 익숙하도록 둔감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아기 용품들을 미리 배치하라
유모차, 유아용 침대, 그네를 설치하고 아기 인형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여러 가지 아기 용품과 베이비 로션, 파우더 냄새를 맡게 한다. 산책할 때도 유모차 옆이나 뒤로 걷는 연습을 해야 한다.

냄새로 먼저 아기를 소개하라
출산 후에는 아기의 저고리나 담요를 하나 먼저 집에 가져가서 반려견이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아기가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처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침착한 상태에서 첫인사를 시키라
반려견은 오랜만에 만나는 산모에게 열렬한 인사를 건넬 것이다. 아기는 남편에게 맡기고 개가 침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앉아 개가 아기의 냄새를 천천히 맡도록 한다.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 보상하라
아기에게 수유를 하거나 우유를 먹일 때 개에게도 간식을 주어 긍정적인 기억으로 각인시킨다. 또한 아기의 옆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잠을 잘 때, 칭찬하고 보상을 함으로써 아기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