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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_박선아 님과 요미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Gayeon2023.04.03
우리는… 같이 있으면 가장 편하고 재밌는 사이야. 친구이자 가족이지! 나는 요미가 혼자 집에 있으면 뭘 하는지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홈캠을 수시로 확인을 하게 되더라! 요미는 내가 없으면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배변 실수를 하거든. 나도 마찬가지로 요미가 없으면 수면의 질이 안 좋아져. 서로 눈만 마주쳐도 즐겁고 행복해…!
내가 보는 요미는… 너무 귀엽고 엉뚱하지만 가끔 보면 사람 같아. 전생에 요미는 사람이지 않았을까? “귀여워”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누군가가 귀여워! 외치면 바로 뒤집고 누워 버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부정교합이 있어 얼굴은 조금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아주 공주야. 그것도 막내 공주!
요미가 보는 나는… 화나면 아주 무섭지만 동시에 요미를 위험에서 지켜주는 엄마야. 요미가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 바로 일어나서 같이 가준다니까. 요미는 참 다양한 표정으로 요구사항을 표시해. 필요한 거나 원하는 게 있으면 항상 엄마 다리를 벅벅 긁지. ㅋㅋ
우리의 일상은…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산책을 해! 그리고 엄마가 빨리 퇴근한 저녁에는 강아지 친구 무리가 모여 있는 동네 놀이터로 놀러가서 모임에 참석하지. 가끔 출근을 같이 하는데 요미는 엄마가 일하는 동안 아주 얌전하게 자면서 기다려. 그리고 요미는 너무 덥거나 추우면 안 걸어서 개모차를 애용해…
우리가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건 아주 큰 운동장에서 잡기 놀이를 하는 거야! 뛰다가 눕고 싶을 때 눕고 엄마를 마구 따라다니고. 그리고 엄마랑 올림픽공원을 뛰고 주말에 낮잠 자는 것도 너무 좋아해. 싫어하는 건 엄마가 바빠서 함께 못 노는 거. 요미도 심심하고 엄마 마음도 슬퍼. 그리고 비가 오는 것도 아주 싫어. 함께 뛰어놀 수 없으니까.
우리가 꿈꾸는 건… 비행기를 꼭 같이 타고 싶어! 차 멀미를 하지 않아서 강원도는 자주 갈 수 있지만 제주도를 못 가는 게 아쉬워. 단두종이라 위험할 수도 있거든. 그래서 대신 바다에서 예쁜 추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 8개월 전, 요미가 바다에서 모래를 잔뜩 먹어서 입원한 후로 엄마가 겁이 나서 바다를 못 갔는데 슬슬 추억 만들러 가야지!
요미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요미야 아프면 꼭 아프다고 티를 마구마구 내줘! 엄마가 꼭 알 수 있도록. 지금도 항상 요미에게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유난스러운 엄마지만… 아프다고 엄마 속상할까 봐 참지는 말아 줘! 그리고 엄마는 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보호자야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
쉿! 이건 비밀인데… 요미는 어릴 적 펫샵 케이지에서 오래 지내서 장난감이랑 배변을 구분하지 못해 식분증이 있었어. ? 정말 행동 교정하는 데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지. 지금은 훈련도 다 끝났고 어른이 된 요미는 완전히 고쳤어! 식분증이 나쁜 건 아니지만 우리만의 비밀로 남겨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