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읽기
촬영장에서 만난 그녀의 ON & OFF
[PEOPLE] 배우 서하정 님과 반려견 도비를 만나다
by Summer2022.04.11
한남동 유앤빌리지의 어느 스튜디오. 포블스의 첫번째 커버 화보 촬영이 있는 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발레리나에서 배우로 본격적인 출발을 준비하는 서하정 님이 반려견 ‘도비’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ON & OFF.
프로페셔널한 모습의 ON에서 자유롭고 편안한 OFF로 무드를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그의 실제 ON & OFF를 들여다 봤다.
Q. 이제 곧 졸업인 걸로 알고 있어요. 배우로서도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발레리나를 병행할 계획인가요?
졸업과 동시에 배우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두가지를 병행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발레는 잠시 접어두고 한쪽(배우)에 전념할 계획이에요.
Q. 발레리나로서 무대에 서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무대에 서면서 관객들 앞에서 작품으로 나를 보여주는 일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배우 역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남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직업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Q. 이미 몇 차례 화보와 광고 촬영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하지만 반려동물과는 처음 촬영하는 거 잖아요. 어떤가요?
평소에는 얌전한 도비가 오늘 왠지 더 흥분해서 컨트롤이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Q. 이번 화보 콘셉트가 ON & OFF인데요. ON일 때의 내 모습은 어떤가요?
사실 저는 ON과 OFF의 갭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에요. 촬영장에 있을 때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 있을 때가 비슷한 것 같아요. 일을 한다고 ON 스위치를 켜지 않아도 되니까 모델 일을 할 때 더 재밌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그럼 OFF일 때 도비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다르지 않겠는데요.
맞아요. 도비와 있을 땐 주도적인 제 성격이 더 드러나는 것 같아요. 단호하게 훈련도 하고 그에 맞는 보상도 하면서 재밌게 놀아요.
Q. 도비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되었나요?
도비를 처음 데려왔을 때 가족들이 반대가 심했어요. 아무래도 저 혼자 키울 각오로 데리고 왔지만 도비는 엄청 작고 그러니까 무책임한 마음인가 싶어서 걱정했던 것 같아요. 특히 엄마는 “나가서 살라”고 하실정도로 엄청 싫어하셨죠. 하지만 지금은 다들 도비에게 꼼짝 못해요.ㅎㅎ 도비 덕분에 가족이 좀 더 끈끈해진 느낌이에요.
Q. 도비와 함께 있을 때의 느낌이 궁금한데요. 도비는 깨발랄한 아이잖아요.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줘요. 도비는 사랑을 주는 만큼 사랑을 돌려주는 아이에요.
Q. 이제 또 촬영을 들어가야 하겠네요.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히 알려주세요.
현재 작품이 예정되어 있는 건 없지만 연기 연습을 더 열심히 하고, 오디션도 병행하면서 저를 조금 더 알릴 계획이에요.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