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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데이, 삼겹살 먹는 날
[SPACE] 동반 가능한 삼겹살 맛집을 소개하다
by Eunju2023.03.03

삼월 삼일, ‘삼’이 두 번 겹치는 오늘은 신성한 삼겹살 데이다. 야호, 이런 날 고기 먹지 언제 먹겠어.
그러나 기념일을 빌미로 외식을 결심해도 집에 홀로 남아있을 반려동물이 마음에 걸리곤 한다. 맛있는 건 노나 먹고픈 부모의 마음이랄까…129402;
반려견과 같이 갈 수 있는 고깃집이 있을까? 지도 어플을 뒤져 보면 주로 양식 위주의 식당만 눈에 띄는데, 열심히 살펴보니 개중에서도 보석 같은 고깃집이 몇몇 있더라.
맛집 검색의 노고를 줄여 주기 위해 포블스가 발굴한 서울 삼겹살 맛집 4곳을 소개한다. 129385; 이제는 신나게 삼겹살 데이를 즐길 일만 남았다.
* 공간 방문 시 사전에 문의 바랍니다.
야장 느낌 물씬, 포장마차 감성
논현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홍문골. 3번 출구에서 불과 300m 거리에 위치해 찾아 가기 쉬운 이 공간은 돼지 특수부위 맛집이다. 등목심과 뽈살, 그리고 한우 제비추리까지. 잡내 없이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며 고기와 더불어, 찌개가 맛있기로도 유명하다. 사장님이 귀여운 '뭉치'라는 강아지를 키운다.
고기는 내가 구울게. 먹는 건 누가 할래?
한우와 숙성 한돈을 판매하는 ‘고꿉집’. 가게 이름처럼 사장님이 고기를 맛나게 구워 주는 반려동물 동반 고깃집이다. 한우 차돌박이와 국내산 키조개 관자, 그리고 숙성 묵은지를 함께 즐기는 삼합 세트가 시그니쳐 메뉴다. 돌산갓장아찌와 명이나물 등 고기에 곁들여 먹기 알맞게 짭짤한 반찬이 많은 편. 후식으로 티코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돼지가 건네는 정중한 초대
보통 양고기로 친숙한 프렌치렉이지만, 로스트피그에서는 돼지갈비 프렌치렉을 맛볼 수 있다. 숯불에 잘 구운 프렌치랙은 육즙이 대단해서 겉바속촉이 제대로다. 밑반찬은 절임류 없이 깔끔한 편이고 고기와 함께 버섯과 꽈리고추가 제공된다. 잘 구운 꽈리고추를 반 잘라 고기에 곁들이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숙성이고 나발이고 고기로 승부한다
흑돼지 냉삼으로 유명한 영동교집 장안직영점.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 농장에서 바로 가져온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게 보통의 유명 냉삼집과는 다른 차별 포인트다. 첫 판은 사장님이 직접 구워 준다. 파김치, 콩나물 무침, 고사리 등 기본찬 구성이 훌륭한 편으로, 특히 고사리를 구워 고기에 둘러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