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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너 만큼 달콤해~ 초콜릿
[SPACE] 동반 가능 초콜릿 디저트 카페를 소개하다
by Eunju2023.02.16

발렌타인 주간이라 여기저기 초콜릿 천지다. 지나가는 편의점마다 매대에 초콜릿 간식들이 잔뜩이고, 인스타그램 피드에도 초콜릿 광고가 가득이다.
왠지 영화를 볼 때도 온통 초콜릿만 눈에 들어오는 기분! ‘마틸다’의 꾸덕꾸덕한 초콜릿 케이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초콜릿 연못, ‘해리포터’에 나오는 초콜릿 개구리… 상상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인다.
온 세상이 사랑과 달콤함에 취해 있는 2월이 정말 좋다. 황홀한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이는 서울 카페 4곳을 소개한다. 발렌타인을 핑계로 이번 주말에는 달다구리한 초콜릿을 양껏 즐겨 보자.
* 공간 방문 시 사전에 문의 바랍니다.
그랜마가 만든 컵케이크
리버노스(River North)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찐 아메리칸 스타일 디저트 베이커리다. 미국 어느 시골 마을의 가정집 부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앙증맞은 비주얼의 컵케이크는 여행 온 기분을 들게 한다. 달기만 한 보통의 미국식 디저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푸근한 스타일의 홈메이드라는 것! 달달한 초코 케이크와 클래식한 벌스데이 컵케이크를 추천한다. 매일의 디저트 라인업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쉽지만 홀 취식은 잠시 금지되어 있으며, 케이크 당일예약은 불가능하다. 미리 케이크를 예약할 경우에는 커스텀으로 제작할 수 있고 비건 메뉴로 변경도 된다.
오다 가다, 산책하다 들러 주세요
‘꿈 속을 거닌다, 산책하다’라는 멋스러운 뜻이 있는 카페, 비전 스트롤(Vison Stroll). 미국 서부 개척 시대가 떠오르는 산장 느낌의 이 공간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커피 맛집이다. 두 가지 초코 메뉴를 추천한다. 첫 번째는 카카오모카. 초콜릿이 솔솔 뿌려져 있는 카페모카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쌉쌀한 카카오 원액이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준다. 카페인 펀치가 엄청난 탓에 추운 날이면 꼭 찾는 메뉴란다. 두 번째는 브래드 앤 버터 푸딩. 영국식 디저트 중에서 버터를 바른 빵을 우유와 생크림에 적신 채로 구워 내는 디저트라고 하니 기존에 알고 있던 푸딩의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초코로 범벅 된 크루아상 사이에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끼어 있는 디저트다.
진득하게 스며드는 달콤함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연남동 알앤엠(Are&am)은 마음을 사로잡는 비주얼의 초콜릿 디저트를 판매한다. 먹음직스러운 딸기 케이크 위로 폭포처럼 초콜릿이 쏟아져 내린 디저트가 이곳의 시그니처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에도 초코가 뿌려져 있으니, 초콜릿에 정말로 진심인 편! 초콜릿 수프는 에스프레소 잔에 진한 액체 초콜릿이 담긴 색다른 디저트다. 그 위에 시즌에 따라 딸기가 올라갈 때도 있고 체리가 올라갈 때도 있다. 반려동물 동반은 소형견만 가능하며 매장 내부 이용 시에는 개모차 필수다.
여기가 우리집이었으면…
도산공원에 위치한 우디집(woody zip) 2호점은 레트로한 성수동 1호점과 다르게 차분한 목재 가구들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감성 맛집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초코 크로운이다. 크루아상 4개를 세워서 굽고 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후 초코 시럽을 잔뜩 부은 달다구리 디저트다. 막 구워 따끈한 크루아상만이 낼 수 있는 버터로운 풍미와 초콜릿의 눅눅한 달콤함, 그리고 시원하게 입에서 녹는 아이스크림의 조화는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