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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Cinema

[CULTURE] 설연휴를 순삭할 동물 영화를 추천하다

by Eunju2023.01.19

설 연휴 동안 엄청 추울 거라는데, 이런 날씨에는 따끈하고 폭신한 이불을 둘둘 말고 OTT 정주행하는 게 최고.

혼자 말고 둘이, 셋이 보는 영화는 배로 재밌다. 몰입도 잘 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감동도 나눌 수 있다. 이번 설명절 누구와 보내든 화면을 공유하며 영화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포블스가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섯 편의 영화를 모았다. 특선 영화 라인업 중 당신의 선택은?

잃어버린 댕댕이를 찾아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틱한 연출 대신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가족 영화다.

극중 ‘공커’라는 이름의 개가 행방불명이 되고 가족들은 주변 지역의 동물 보호소, 커뮤니티 센터, 경찰서, 교회 등 도움이 될 지 모르는 곳을 돌아다니며 공커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공커는 에디슨병을 앓고 있어 20일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무지개다리를 건널 지 모르는 상황이다.

개를 찾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부자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유대를 다루는 주제와 나름의 교훈이 담겨 있기에 연휴동안 부모님과, 혹은 자녀와 보기 좋은 힐링 작품이다.

제목 :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Dog Gone, 2023)
감독 : 스티븐 헤렉
장르 : 가족, 드라마
플랫폼 : 넷플릭스
러닝타임 : 94분

Dog Gone, 2023

왕 크니까 왕 귀엽다

베스트셀러 동화 ‘사랑해 클리포드’를 원작으로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제작한 실사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EBS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주인공 ‘에밀리’와 삼촌 ‘케이시’가 갑자기 커져버린 클리포드를 위험한 사람들로부터 지켜내려 분투하는 뉴욕 모험기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촉촉한 코를 가진 클리포드의 귀여운 비주얼과 신나는 모험 이야기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다. 하지만 점점 삶의 소중한 본질이 희미해져가는 현대사회에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일깨워주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감상해도 좋은 작품이다.

제목 :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Clifford the Big Red Dog, 2022)
감독 : 월트 베커
장르 : 모험, 드라마
플랫폼 : 티빙, 웨이브
러닝타임 : 97분

Clifford the Big Red Dog, 2022

로다주의 순한맛 액션

‘닥터 두리틀’은 아동문학 ‘두리틀 선생의 바다여행(1920년작)’을 원작으로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영국인 의사 두리틀과 동물 친구들의 모험담을 다룬 판타지 영화다.

주인공 두리틀은 사랑하는 연인은 잃은 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동물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날, 여왕이 불치병에 걸려 왕국이 위험에 빠지고 두리틀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여왕의 병을 고칠 신비의 식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

정의로운 영웅이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왕비를 구하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해피엔딩 스토리지만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색적인 치료를 한다는 설정이 특별하고 CG 맛집이다. 무엇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톰 홀랜드까지 캐스팅 라인업이 화려 한 편이니 믿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제목 : 닥터 두리틀(Dolittle, 2020)
감독 : 스티븐 개건
장르 : 모험, 코미디
플랫폼 : 티빙, 웨이브
러닝타임 : 101분

Dolittle, 2020

쫄지 마, 티 안 나!

동명 웹툰 원작 영화 ‘해치지 않아’는 인수합병을 앞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로펌에서 파견된 주인공 ‘강태수’와 동물원 직원들이 팔려가고 없는 동물들을 사칭하는 대담한 사기극을 담은 영화다.

카톡 하는 나무늘보, 콜라 먹는 북극곰, 사람인 걸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과장된 화법이나 불편한 농담, 작위적인 신파가 없는 슬로우 코미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제목 : 해치지않아(Secret Zoo, 2020)
감독 : 손재곤
장르 : 코미디
플랫폼 : 왓챠, 넷플릭스
러닝타임 : 117분

Secret Zoo, 2020

고양이 나오는데 왜 안 봐?

스티븐 킹의 소설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원작으로 제작된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오는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로, 가장 사랑했던 존재가 공포스러운 무언가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느낄 법한 원초적인 공포를 건들이는 작품이다.

1989년작에 비하면 어설픈 공포 영화라는 혹평에 볼까 말까 마음이 흔들린다면 무섭도록 귀여운 씬스틸냥 ‘처치’를 주목하자. 처치는 극중에서 주인공 크리드 가족의 반려묘로 등장하는데, 총 여섯 마리의 고양이 배우가 번갈아 가며 연기했다고 한다. 이미 수많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빼앗은 처치의 애교와 섬뜩한 카리스마가 궁금한 고양이 러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제목 : 공포의 묘지(Pet Sematary, 2019)
감독 : 케빈 콜쉬
장르 : 공포, 스릴러
플랫폼 : 티빙, 웨이브
러닝타임 : 101분

Pet Sematar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