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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말입니다...
[CULTURE] 반려 셀럽 아리아나 그란데를 소개하다
by Eunju2022.12.16
12월 끝을 바라보는 이맘때 거리를 걸으면 살짝살짝 캐롤이 들린다. 거리에 수놓은 색색 전구들과 징글벨 소리. 옛날만큼 음악소리를 커다랗게 틀어 두는 가게는 없지만, 문틈을 비집고 조그맣게 새어 나오는 작은 캐롤은 겨울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요새 사람들은 음색 좋은 여성 보컬의 캐롤을 좋아라 하는 듯하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빌보드 차트를 역주행하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1994)’와 함께 국내에서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노래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Santa Tell Me(2014)’다.
놀랍게도 아리아나는 반려동물을 10마리나 키우고 있다. 동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유기견을 9마리, 반려돼지를 1마리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착하다. 고로 아리아나는 천사가 아닐까?
첫째 코코(Coco), 스타견 툴르즈(Toulouse), 전 연인 맥 밀러와 입양했던 마이런(Myron) 등,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반려견들과 피기 스몰즈(Piggy Smallz)라는 이름의 반려돼지와 살고 있는 아리아나의 반려 연대기를 살펴보았다.
Her Story
아리아나는 2008년 뮤지컬 '13'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본래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프로듀서에게 거절 당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티비쇼 ‘빅토리어스’에서 조연 '캣 밸런타인'을 연기하며 미국 전역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그렇게 연예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싱글 앨범 ‘The Way(2013)’를 시작으로 음반 시장을 향해 본격 돌입한다. 그의 음악은 단숨에 빌보드 핫 100의 Top 10으로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몰았고 같은 해 여름에 ‘Yours Truly(2013)’를 발표함과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초반에는 폭발적인 고음을 무기로 다소 상업적인 성향의 팝음악 위주로 작업을 했지만 앨범 ‘Sweetener(2018)’을 기점으로 90년대 R&B 색채를 더한 스타일을 추구하거나 자전적인 가사를 사용하는 등 자기만의 스타일을 정립하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메이크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뷰티 컴퍼니 ‘럭스 브랜즈’(LUXE Brands)와 손을 잡고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향수를 출시했으며, 2021년에는 코스매틱 브랜드 ‘r.e.m.beauty’ 런칭했다. r.e.m은 오픈 13시간 만에 1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었다.
최근에는 음악 작업 대신 영화 '돈룩업(2021)'에서 연기와 노래를 하거나 더 보이스의 심사위원을 하는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리아나만의 이야기를 적어 나가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사업 과정에 대해 ‘내가 사랑하는 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보람 있는 창작 과정’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 그리고 팬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는 아리아나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스위트너 투어 실황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Ariana Grande: Excuse me, i love you(2020)’를 감상해보자.
Companimal Life
어릴 때부터 동물을 사랑했던 아리아나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수해오다가 2013년 다큐멘터리 ‘forks over knives(2011)’을 본 후 동물보호를 위해 완전 비건으로 전향했다. 생채식과 두유처럼 철저한 식단을 유지함과 함께 팬들에게 비건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식습관을 바꾸는 것과 더불어 그는 예전부터 꾸준하게 캘리포니아주 동물보호소에서 봉사를 해왔는데, 2020년에는 직접 비영리 유기동물 구조단체인 ‘오렌지 트윈스 레스큐(Orange Twins Rescue)’를 설립했다. 오렌지 트윈스 레스큐는 유기묘와 유기견을 구조하고 재활을 돕는 동시에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까지 보호하는 곳이다.
그동안 해외투어 콘서트를 하기 위해서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도 보호소에 들러 길 잃은 개가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거나 2015년 그래미상 후보자로 올라 빌보드 잡지 촬영을 할 때도 유기견과 함께 화보를 찍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아리아나가 키우는 반려동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견은 두 번째로 입양된 치와와, 비글 믹스견 툴루즈(Toulouse)다. 툴루즈는 아리아나의 ‘Thank U Next(2018)’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며 2018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제일 귀여운 강아지로 선발되었다. 2019년에는 보그 매거진 커버 사진도 함께 찍었다. 툴루즈의 특기는 깜찍한 윙크라고 한다.
Music Recommendation
돌고래 휘슬과 특유의 노래 전개 기술 등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아리아나 그란데. 그의 노래에는 사랑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다가오는 연말에 어울리도록 마음의 온기를 채워 줄 3곡의 노래를 골라봤다. 오늘 저녁은 따스한 인연을 기대하며 아리아나의 달빛 감성에 젖어보자.
* Santa Tell ME (2014)
한국의 국민 캐롤로 등극한 시즌곡. 크리스마스를 맞아 또 다른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여자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다루고 있다.
* Moonlight (2016)
사랑에 빠진 소녀의 심정을 그린 곡. 달밤에 사랑하는 연인을 묘사하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노래다.
* imagine (2018)
실연의 아픔을 다룬 곡. 아리아나 그란데의 사망한 전 연인, 맥 밀러와 관련된 노래라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