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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_최지혜 님과 파이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Gayeon2022.12.16
우리는… 우리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아는 최고의 한 팀! 내 20대의 대부분의 순간에 파이가 있었고, 파이의 삶 전체에 내가 함께 하다보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어떤 마음인지를 알아! 가끔은 마음이 연결되어있나 싶을 정도로 일심동체인 우리는 한 팀이야.
내가 보는 파이는… 강아지 같지 않은 기특한 6살. 가끔은 내 마음을 꿰뚫어보듯 빤히 쳐다보고 있고, 내가 울고 있으면 언능 달려와서 위로 하듯이 눈물을 핥아주는 기특한 나의 송아지.
파이가 보는 나는… 매일 괴롭히는 엄마 그리고 껌딱지. 파이가 자고 있을 때 눈을 꼬오옥 감고 핑크색 배와 핑크색 발바닥을 보여주면서 자는데 그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괴롭히고 싶어. 또 어딜 가나 데려가려고 하니 파이는 나를 귀찮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우리의 일상은… (지금은 할머니와 함께 부산 강아지로 지내고 있지만..) 새벽형 강아지인 파이는 여섯 시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그리고 밥을 먹고 산책을 가고 거의 대부분 모든 시간에 나와 함께 해. 커피를 마시러 갈때에도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갈 때에도 파이는 언제나 함께야. 기특한 파이는 내 발 옆에 얌전히 누워서 지나가는 언니 오빠들을 구경하지!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우리가 좋아하는 건 함께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하는 것. 창문 열고 차 타는걸 좋아하는 파이는 가족들과 다같이 어디론가 가는걸 정말 좋아해. 그리고 산속 깊숙이 있는 숙소에서 리드 줄 없이 자유롭게 자연 속을 뛰어 다니는 것!
싫어하는 건 아무 허락 없이 만지는 사람들이야!
우리가 꿈꾸는 건… 파타고니아 같은 대자연속 하이킹. 세계테마기행을 즐겨 보는데 좋아하는 회차 중 ‘쿵스레덴 트레킹’ 편을 보다가 강아지와 함께 참가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 강아지가 건강하고 자유로워 보이더라고! 항상 대자연속 트레킹을 꿈꿨는데 파이와 함께 리쉬 없이 자유롭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트레킹 하고 싶어.
파이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파이야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얘기해줘!
쉿! 이건 비밀인데… 파이에게 매일 송아지라고 놀리지만, 사실 내 눈에 파이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작고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