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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_키밤 님과 밀리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Gayeon2022.11.25

키밤(KEEBOMB) 35세 / 래퍼 / @keebomb

밀리 미니어쳐 푸들 / 8살 / F

우리는… 서로 힘이 되어주는 사이. 이제는 눈만 봐도 서로를 알 수 있게 되어버린 사이야.

내가 보는 밀리는… 덩어리!! 귀염덩어리, 애교덩어리, 영감덩어리, 파마덩어리, 에너지덩어리~
매일 스튜디오 출근해 음악 작업을 하면 뒤에서 좋은지 별로인지 음악을 판단도 해주고, 내가 지쳐 보이면 와서 애교도 부려줘. 밀리가 졸려서 자는 모습을 보면 나도 음악 작업을 잠시 쉬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밀리가 내 하루 리듬을 조절해주는 것 같아.

밀리가 보는 나는… 인형 갖다 주면 잘 던져주는 친구. 가끔 간식을 주는 친구. 기다려를 너무 많이 하는 친구. 싫어하는 목욕을 담당하는 친구. 어디를 가든 항상 옆에 있는 친구.

내 음악 작업을 지켜보는 밀리
좋은지 별론지 판단도 해주고
잠시 쉬라고 리듬도 조절해줘

우리의 일상은… 음악 작업실에 함께 와서 작업 할 때 밀리는 항상 뒤에 쇼파에서 지켜보고 있어. 작업실에서 같이 놀기도 해. 하루 산책 3번은 기본으로 하고, 산책이 끝나면 다시 와서 낮잠 자. 그러다 퇴근 시간 되면 옆에 와서 “왜 퇴근 안하냐”고 꼬리 흔들고 기지개 피면서 가자고 보채는 녀석. 귀여워서 퇴근할 수밖에 없어.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우리가 좋아하는 건 함께 드라이브하기 산책하기 간식먹기. 사진 찍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밀리는 목욕하는 거, 수영하는 거, 물 닿는 거 싫어해 ㅠㅠ

우리가 꿈꾸는 건… 기회가 된다면 비행기를 타고 함께 미국 여행을 가고 싶어.

밀리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내가 어디 잠깐 갔다 온다고 하면 분명 다시 오는 거니까 불안해 하지마. 나 어디 안가. 네 옆에 항상 있을 테니까 걱정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쉿! 이건 비밀인데… 너가 가끔 방구 분사할 때 냄새 너무 심하거든 근데 내가 참는 거야. 이건 비밀로 해두자.

KEEBOMB - oui (for my d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