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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엔 털뭉치 안고, 재생버튼 꾹

[CULTURE] 동물 출연 공포&스릴러 영화를 추천하다

by Chloe2022.10.28

아직 가을인데, 저녁 6시만 되면 어두컴컴해지고 갑자기 불어오는 찬바람에 온 몸이 으스스해질 즈음 어김없이 찾아 오는 축제, 할로윈(Halloween).

올해도 잊지 않고 돌아온 서양 귀신의 날에 나만의 살벌한(?) 코스튬을 차려 입고 이태원으로 달려가 축제의 한 가운데로 몸을 내던지는 것도 좋지만, 사랑스런 털뭉치 난로를 꼭 안고서 편안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맥주 한 잔 홀짝이며 심장 쫀득해지는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나만의 할로윈을 그럴싸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동물이 함께한 공포 & 스릴러 영화 6편!!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영화는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온 세상은 폐허로 변했고, 밤은 온통 좀비들의 세상이다. 과학자 ‘네빌’은 세상에 홀로 남겨져 반려견인 저먼셰퍼드 ‘샘’과 함께 낮에는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방송을 송신하고 도시를 헤멘다. 그리고 밤에는 좀비들을 피해 숨어 지낸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절박하게 찾던 생존자를 만나게 되는데…
좀비물의 클래식 반열에 오른 ‘나는 전설이다’는 극장판과 감독판이 있으므로 두 버전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주연 : 윌 스미스
장르 : SF, 스릴러
러닝타임 : 97분
플랫폼 : 넷플릭스, 왓챠, 티빙

더 그레이 (The grey, 2012)

‘존 오트웨이’는 아내와 사별하고 알래스카에서 야생동물들로부터 작업자들을 보호하는 프로페셔널 가드(Professional Guard)로 일하고 있다. 그만큼 생존에 관한 노하우를 갖고 있던 오트웨이는 고향으로 돌아가던 비행기가 설원에 추락하면서 생존자들을 이끌고 혹독한 자연과 늑대 무리에 맞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설원과 혹한, 그리고 잔혹한 늑대의 공격은 할로윈의 오싹함을 배가 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감독 : 조 카나한
주연 : 리암 니슨
장르 : 액션, 모험
러닝타임 : 116분
플랫폼 :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핀치 (Finch, 2021)

오존층이 파괴되어 사막화된 미래 지구. 엔지니어 출신인 ‘핀치’는 반려견 ‘굿이어’, 로봇 강아지 ‘듀이’, 그리고 자신이 없을 때 굿이어를 돌봐줄 목적으로 만든 2족 보행 로봇 ‘제프’와 함께 살아간다. 자외선 지수가 높아 차단복 없이 낮에는 외출 할 수 없는 도시. 핀치는 보다 안전한 곳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영화 ‘캐스트어웨이’의 무인도에 이은 톰행크스의 두번째 처절한 생존 연기가 돋보인다.

감독 : 미구엘 사포크
주연 : 톰 행크스
장르 : 드라마, SF
러닝타임 : 115분
플랫폼 : 애플티비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2012)

천재 과학소년 ‘빅터’는 사랑하는 반려견 ‘스파키’를 교통사고로 잃지만, 과학 수업 도중 전기 쇼크로 죽은 개구리를 살려낸 경험을 토대로 무덤 속 스파키를 살려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결국 부활을 위한 기계 장치를 만들고, 번개를 사용해 죽은 스파키를 깨워낸다. 하지만 다시 살아난 스파키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온 몸은 상처를 꿰멘 자국과 철심 투성이이다.
프랑켄위니는 팀 버튼 감독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3년 다수의 애니메이션상을 휩쓴 수작이다.

감독 : 팀 버튼
주연 :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장르 : 애니메이션, 공포, 가족
러닝타임 : 87분
플랫폼 : 디즈니플러스

그렘린 (Gremlins, 1984)

‘빌리’는 아버지가 차이나타운의 한 가게에서 데려온 ‘모과이’아라는 귀엽게 생긴 정체 불명의 생명체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기즈모’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하지만 빌리는 모과이에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엄중 경고한 세가지 조건을 모두 무시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자 기즈모의 등에서 또 다른 기즈모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이들은 흉폭한 그렘린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세계 3대 여배우 중 한 명이었던 피비 케이츠(Phoebe Cates)의 리즈 시절을 확인하는 재미도 톡톡하다.

감독 : 죠 단테
주연 : 자크 걸리건, 피비 케이츠
장르 : 판타지, 공포
러닝타임 : 102분
플랫폼 : 티빙

블라인드 (Blind, 2011)

촉망받는 경찰대생 수아는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고 안내견 슬기와 둘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택시를 탄 수아는 이동 중 차가 심하게 덜컹거리는 걸 느낀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수아의 질문에 택시 기사는 지나가는 개를 쳤으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다년간 경찰대 훈련을 받은 수아는 사람을 친 것을 직감하고 차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누구도 수아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이 영화는 마음이 1, 2편에 출연했던 라브라도 리트리버 ‘달이’의 마지막 작품으로 물오른 견생(?)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감독 : 안상훈
주연 : 김하늘, 유승호, 달이
장르 : 스릴러
러닝타임 : 111분
플랫폼 : 왓챠, 티빙,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