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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세계 기록 하나쯤은 있잖아요?
[CULTURE] 기네스북에 발도장 찍은 털뭉치들 : DOG
by Chloe2022.10.07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도 밟아 보지 못한 경지에 오르는 일은 늘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성공의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파했으며, 활자 기록으로 남겨왔다.
그 성취의 자본주의적 모델이 바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인 셈이다.
예상했듯이 기네스는 맥주로 더 친숙한 아일랜드 양조회사이다. 1954년, 이 회사의 대표였던 휴 비버(Hugh Beaver)는 사냥클럽 친구들과 유럽에서 가장 빠른 새에 대한 논쟁을 벌이던 중 기록을 사업화하는 아이디어를 착안해 냈다. 그리고 1955년 첫 번째 기네스북을 출간했고, 한 달만에 5만부가 팔리는 엄청난 히트를 쳤다.
이후 기네스북은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1억 1500만부 이상 판매되었고, 수 많은 기록들이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놀라운 월드 레코드의 기록에는 동물들도 빠지지 않았다.
신비롭고 놀라운 동물들의 기록들 중 개에 대한 이야기부터 만나보자.
크거나 혹은 작거나
01.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 종인 ‘제우스(Zeus)’는 3살이었던 2011년 10월 4일 키(몸통 높이)가 1.118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개에 올랐다. 당시 몸무게가 70kg, 코에서부터 꼬리 끝까지 223cm가 넘었다. 뒷다리로 섰을 때 키는 218cm로 농구선수 서장훈보다 11cm나 더 컸다.
2014년 제우스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02. 제우스와 달리 치와와(Chihuahua) 종 ‘부부(Boo Boo)’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켄터키주에 살고 있는 부부는 2007년 5월 12일 키가 10.16cm로 측정되었다. 코에서부터 꼬리 끝까지 길이는 16.51cm에 불과했으며 몸무게는 680g으로 채 1kg이 넘지 않았다.
늘어나라~ 쭉쭉쭉
01.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개는 누구일까? 벨기에 웨스터로 지역에 살고 있는 울프 하운드(Wolf Hound) 믹스 종인 ‘케온(Keon)’은 2015년 8월 18일 76.8cm의 꼬리 길이로 기네스북에 기록을 남겼다.
02. 그렇다면 귀는 누가 가장 길까? 당연히 이 타이틀은 큰 귀의 대명사 바셋하운드(Basset Hound)의 몫이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일리노이즈에 살고 있는 ‘티거(Tigger)’는 2004년 9월 29일 측정한 귀의 길이가 왼쪽 34.9cm, 오른쪽 34.2cm미터로 18년간 가장 귀가 큰 귀를 가진 개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03. 엽기적이지만, 기네스는 혀의 길이도 측정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살고 있는 세인트 버나드(St. Bernard) 종 ‘모치(Mochi)’는 2016 8월 25일 18.58cm의 혀를 쭉~ 내미는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인 부부의 몸 길이보다 혀가 2cm나 더 긴 셈이다. 허걱~
JUST DO IT
01. 털뭉치들이 아무리 공을 좋아한다고 해도 두 개 이상은 무리일테지만, 미국 댈러스에 살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 종인 ‘어지(Augie)’는 2003년 7월 6일 한 입에 무려 다섯 개의 테니스공을 넣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더 놀라운 점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어지의 표정이었다.
02. 묻고 따지지도 않고 10개의 후프를 지그재그로 가장 빨리 통과하는 개도 선발했다. 2016년 7월 27일 영국 마인헤드에 살고 있는 보더 콜리 (Border Collie) 믹스견인 ‘네오(Neo)’는 8.58초만에 10개의 후프를 통과해 견계의 우사인볼트를 인증했다.
03. 그레이 하운드(Grey Hound)는 빠르기만 한 게 아니었다. 미국 메릴랜드에 살고 있는 ‘패더(Feather)’는 2017년 9월 14일 191.7cm를 아무런 도움 없이 도약 자세만으로 훌쩍 뛰어 넘었다.
Challenge Together
01. 보호자과 함께 만든 재미있는 기록들도 적지 않다. 단체 줄넘기도 그 중 하나였다. 2016년 12월 1일 영국 르다운 지역에 살고 있는 잭러셀 테리어(Jack Russell Terrier) 종 ‘제시카(Jessica)’는 보호자와 함께 줄넘기를 1분에 59회나 성공했다.
02. 라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 터비(Tubby)는 영국 토르판 지역에서 보호자를 도와 6년동안 2만6000개 이상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도록 도왔다. 터비는 매일 산책길에 길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입으로 구기고, 그걸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리사이클 활동에 참여했다.
03.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의 다리를 30초 동안 가장 많이 넘은 개도 기네스 북에 올랐다. 주인공은 일본 도쿄에서 살고 있는 ‘대푸쿠(Daifuku)’라는 믹스견은 30초 동안 38번이나 주인의 무릎을 넘었다. 1초에 1.26회 점프를 한 셈이다.
진짜 별걸 다 하는군
01. 무동력 킥보드를 타고 30m를 가장 빨리 통과한 개는 도데체 왜 궁금한 걸까? 그래도 기네스는 확인했다. 미국 조지아에 살고 있는 브리아드(Briard) 종인 ‘노먼(Norman)’은 킥보드 손잡이를 잡고 올라 탄 걸 넘어서 한 발로 속도를 내며 30m를 20.77초만에 주파했다.
02. 일본 치바에 살고 있는 믹스견 ‘사쿠라(Sakura)’는 세계에서 축구공을 두발로 가장 잘 잡는 개로 기록에 남았다. 사쿠라는 1분에 14번이나 공을 두 발로 잡는데 성공했다. 2015년 3월에 세운 이 기록은 아직 어떤 개도 넘보지 못하고 있다.
03. 이건 진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문이긴 하다. 물잔을 머리에 얹고 계단 내려가기라니. 사람도 어려운 이 미션을 ‘스위트피(Sweet Pea)는 141g의 물컵을 이마로 받치고 무려 10개의 계단을 내려가는 데 성공했다. 독일 남부 페르덴에 살고 있던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Australian Shepherd)와 보더 콜리(Border Collie)의 믹스견 스위트피가 2008년 5월에 세운 이 기록은 아직 어떤 개도 넘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