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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_ 강민창 님과 구월이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Shannen2022.10.07

강민창 28세 / 회사원 / @minchai_k

구월이 러시안 블루 / 8살 / F

우리는… 조카 바보 삼촌과 바보 조카…?

내가 보는 구월이는… 사랑스럽고, 귀엽고, 제 맘대로고 가끔 킹받는 냥아치 행동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예뻐서 다 용서가 돼.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몰라도 자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는 그런 존재야.

구월이가 보는 나는… 나도 이게 정말 궁금해. 내가 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날 때 내 옆에서 같이 자는 걸 보면 아마도 나를 푹신한 베개 혹은 매트리스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

날 매트리스로 생각할지 몰라도
집에 돌아왔을 때 구월이가
언제나 건강하게 맞아주길 바라

우리의 일상은… 우리의 하루는 알람이 울리면 구월이가 내 방에 오는 것으로 시작해.? (그 전에는 누나랑 있거든) 그리고 일어나면 내 주변 어슬렁거리는데, 그 시간이 길면 100% 밥이 없거나 화장실이 더러운 거야. 밥을 주고, 화장실 청소를 해주고, 재택을 하는 경우엔 나는 책상에서 구월이는 캣타워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지. 구월이는 일광욕을 즐기며 쿨쿨 자고 나는 정신없이 일하고. 그러다가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구월이는 꼭 내 옆에 와서 같이 잠들어.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또 내 옆에 있어주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우리는 같이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해.✨ 내가 누워있으면 구월이가 근처로 와서 자리를 잡고 눕거든. 그러다 보니 싫어하는 것은 서로 잠을 방해하는 것. 가끔 구월이가 자고 있는 내 몸 위로 점프를 해서 깨울 때가 있거든. 그럴 때 정말 싫은데 생각해 보면 나도 구월이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쀼쯉쀼쯉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깨우게 되니까 쌤쌤이야.

우리가 꿈꾸는 건… 구월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 나는 그냥 집에 돌아왔을 때 구월이가 언제나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마중을 나왔으면 좋겠고, 항상 행복한 표정으로 자고 또 일어났으면 좋겠어.

구월이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또 많이 해주고 싶어. 사람이든 동물이든 표현해줘야 알지 않을까? 또 다른 말은 ‘니 화장실은 니가 치워라’ 정도 말하고 싶네.?

쉿! 이건 비밀인데… 헉 이건 누나가 알면 안 되는데, 누나 몰래 냠냠이(츄르)를 더 줄 때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