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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웃음 버튼 누를 시간

[CULTURE] 웃긴 반려동물 사진 대회를 소개하다

by Eunju2022.09.21

수요일은 고비의 날. 주말동안 애써 충전한 에너지가 슬금슬금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자세는 비스듬히 처지고 집중력이 다운된다. 나가서 놀지도 못하는데! 눈치 없이 화창한 날씨가 애석할 뿐이다.

지루한 수요일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 바로 귀여운 동물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 어디서나 핸드폰만 쥐고 있으면 볼 수 있으니 쉽고 빠르며 효과적인 처방전이다.

댕냥이의 엉뚱함에 피식-하고 빠져나오는 작은 웃음은 처진 기분을 환기하는 데에 제격이다. 게다가 귀여운 걸 보면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솟구친다. 귀여운 걸 볼 때 몰입이 깊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 않은가.

웃긴 반려동물 사진 대회

영국에는 웃기고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을 뽑는 대회가 있다. ‘웃긴 반려동물 사진 대회(The Comeday Pet Photography Awards)’는 반려동물의 코믹한 모습을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다.

올해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수백 장의 사진이 참여했다. 그 중 결승에 진출한 사진은 총 26장이며, 최종 우승작은 이번주 목요일 혹은 금요일(영국 시간)에 발표된다.

어딘가 엉성한 몸짓과 바보 같은 표정. 묘하게 우스꽝스럽지만 사랑스럽다. 찬찬히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반려동물이 사람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새삼 크게 다가온다.

웃음을 선물하는 동물 엽사들을 감상하면서 남은 평일을 가뿐히 견딜 힘을 얻어보자. Have a great hump day!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제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흩어진 팔다리와 한껏 벌어진 입이 웃음 포인트. 얼마나 신이 나면 저렇게 달릴까 싶다. 자유로움이 느껴져서 내가 다 기분 좋아지는 사진들이다.

사람이야 동물이야

본인이 사람인 것 마냥 친구를 쓰다듬는 행동과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창문에 팔을 올리고 여유롭게 바깥을 바라보는 노련함에서 베스트드라이버의 포스가 풍긴다.

어딘가 고장이 난 고양이

머리를 콩 맞대고 씨름하는 고양이, 허공에 대고 열창하는 고양이. “대체 왜 저러는 거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고양이의 이상 현상이 웃음 포인트.

댕댕 미소 발사!

강아지 특유의 온화한 미소가 웃음 포인트. 소복하게 쌓인 눈에 잔뜩 파묻혀도, 물에 빠지기 일보직전인 순간에도 부드럽게 올라간 입꼬리가 하찮고 귀엽다.

느슨해진 힙합씬에 긴장감을 줘

춤 추는 고양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웃음 포인트. 쭉 뻗은 허리와 살짝 비튼 자세가 재즈를 추는 듯하다. 솜방망이 발로 콩콩 스텝을 밟는다고 상상하니 귀여워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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