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읽기
017_ 이현비 님과 오월이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Shannen2022.09.19
우리는… 서로한테 없어선 안될 가장 소중하고 친한 친구이자 삶의 동반자! 엄마, 아빠, 오월이 우리 가족 구성원으로 셋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이지~!
내가 보는 오월이는… 너무 미치도록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야. 늘 엄마아빠 옆에 있으려고 하지만 어쩔 땐 주인보다 자기를 계속 만져주는 사람들을 더 좋아해서 가끔 서운하기도 해..
늘 잘 땐 자기 몸 어느 부분이라도 꼭 살을 맞대고 자는걸 좋아해. 하다못해 엄마아빠 가운데에서 꼭 자고 싶어 하고, 엄마 베개를 늘 차지하는데 엄마는 그 밑에서 늘 불편하게 자지만 그래도 오월이 냄새랑 털을 만지면서 잠이 들 땐 엄만 너무 행복해!
오월이가 보는 나는… 오월이가 원하는걸 뭐든지 다 해주려는 엄마?ㅋㅋ 오월이가 짓는 표정과 행동만 봐도 뭘 원하는지 가장 잘 캐치해내는 엄마!
엄마의 바람이지만, 오월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엄마였으면 좋겠어! 싫어하는 양치랑 목욕시킬 땐 엄마가 아주 밉겠지만~~
우리의 일상은… 엄마 회사, 아빠 회사 번갈아서 늘 같이 출근하지만 요즘엔 보통 엄마 회사에 있는 편이야. 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이다 보니 재밌어 하는 것 같아. 오월이는 자기를 알아봐주면 궁둥이를 씰룩씰룩 거리면서 자기한테 다가오길 기다리지! 요즘엔 꼭 들리는 강아지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더 즐거운 것 같아.
유기견이였던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에 엄마아빠랑 늘 더 함께 있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어디든 오월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늘 엄마아빠랑 함께 다녀.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목줄을 풀어 놓고 뛰어 다닐 수 있는 잔디밭! 오월이는 뛰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여행가거나 하면 꼭 그런 곳이 있는 장소로 가서 늘 스트레스를 풀어줘. 아빠는 오월이보다 달리기가 빠르다고 하는데 사실 오월이가 더 빠른 것 같아~ㅎㅎ
그리고 엄마아빠가 자기 전에 침대에서 오월이 온몸을 만져주는 시간이 하루를 마감하는 편안한 시간이어서 그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
싫어하는 건.. 엄마아빠랑 떨어지는 것! 오월이는 엄마아빠랑 눈뜨고 감을 때까지 떨어져 있던 적이 열손가락 꼽을 정도야. 가끔 엄마아빠가 영화데이트 하러 갈 땐 너무 서운해하지!
우리가 꿈꾸는 건… 제주도여행가서 한라산 등반하기! 엄마아빠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고 흙을 밟는걸 좋아하는 오월이랑 꼭 함께 해보고 싶어. 한라산이 힘들면 같이 오름이라도!
그리고 늘 여름시즌이 되면 엄마아빠는 수영장이나 계곡에 오월이를 데려가고 싶어해. 그치만 아직 오월이는 물이 무섭대ㅠㅠ 얼마전에 계곡에서 수영을 잠깐 해봤는데, 생각보단 괜찮은 것 같기도 하구.ㅎㅎ 앞으로 목표 오월이 수영선수 되기>.<
오월이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엄마아빠를 만나서 행복한지 가장 물어보고 싶어. 유기견이었던 오월이를 가족으로 함께 지낸 지 1년 반정도 되어 가는데.. 정확한 나이를 몰라서 추정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월이를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애기였구나 생각해! 오월이를 만나기 전과 후에 엄마아빠의 삶은 정말 다르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 오월이가 정말 아프지 않고 옆에서 행복한 기억만 갖고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어!
쉿! 이건 비밀인데… 오월이는 사람들이 처음 보면 엄청 근엄하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겁쟁이에다가 자기가 삘 받을 땐 엄마아빠도 못 말릴 정도로 뛰어다니는 천방지축이야. 얌전한 척 하고 있는 거 모르는 척해줘~!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