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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랑 전시 보러 갈개!

[CULTURE] 반려동물 동반 ‘펫스티벌’을 소개하다

by Eunju2022.09.16

펫투게더의 물결이 일렁인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사람이 늘며 동반 서비스가 다양해졌다. 이제는 비행기에 데리고 타는 건 일상이고 백화점 쇼핑도 같이 할 수 있다.

지극히 사람 중심의 공간이었던 전시회 역시 강아지가 동반할 수 있는 장소로 변하는 중이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반려동물 동반 문화는 차근차근 달라지고 있다.

직장생활 등으로 반려견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반려인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9월 15일부터 압구정 핫플 ‘꼴라보하우스’에서 ‘펫스티벌(PET’STIVAL)’이 진행 중이다. 펫오너와 펫러버 모두를 위한 전시 행사다.

1층에는 강아지 사료 브랜드 ‘바프독’의 팝업스토어가, 2층에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공생, 일상, 위로’를 주제로 아티스트 9명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연주의 동화감성으로 ‘공생’을 전하다

“나무의 싱그러움 그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의 숨결, 아낌없이 따스한 기운을 주는 따뜻한 햇살. 대자연이 안겨주는 싱그러움과 밝은 에너지를 동화적 상상으로 담는다.” _문경

‘문경’ 작가의 작품은 그의 다정한 마음처럼 포근하다. 티타임을 갖는 동물의 천진한 모습은 공생이라는 섹션의 주제를 위트있게 보여준다. 오일파스텔과 과슈, 특유의 질감에서 순수한 매력이 느껴진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정면을 응시하는 그림 속의 동물을 바라보면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알콩달콩한 ‘일상’의 모습을 전하다

“앞으로도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을 그려 소소하게라도 위로를 줄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_그노

여유와 느림의 삶을 동경하는 ‘그노’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감성적인 반려 라이프를 선보인다. 그림 속에서 사람은 동물과 같이 산책하고 커피를 내리며 평화롭게 시간을 보낸다. 다분히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오히려 뚜렷한 행복이 느껴진다.

함께 하며 주고 받는 ‘위로’를 전하다

“힘들었던 감정, 행복했던 감정, 힘들었던 시기, 행복했던 시기, 모두가 위로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일 때 행복하고 그러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한다.”_안지용

조각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안지용’ 작가는 열렬한 반려인이다. ‘샤크’로 불리는 안지용 작가의 반려동물은 작품 속의 강아지 캐릭터와 똑 닮았다. 벽면을 가득 채운 그래피티 작품부터 피스 조형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을 감상할 수 있다.

3층에는 아티스트의 손길이 닿은 힙한 포토존과 아담한 테라스가 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에서는 작은 사진전을 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반려견의 필름 사진이 붙어 있다.

전시를 다 둘러봤다면 꼴라보하우스 시그니처, ‘꼴라보라테’를 마셔 보자. 진한 콜드브루 라테에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이 들어간 꼴라보라테는 당충전에 제격이다. 널따란 야외석에 앉아서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과 휴식하면 제대로 힐링이다. 한 잔 커피로 정신을 차린 후에는 근처 도산공원으로 가볍게 산책을 하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털뭉치를 데리고 문화생활을 누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 PET’STIVAL
전시 : 2022.09.15 ~ 2022.09.27
장소 : 꼴라보하우스 도산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4길 21-3
관람 시간 : 10:00 ~ 20:00
인스타그램 : artblending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