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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은 내가 지킨다개!

[CULTURE]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순찰대를 소개하다

by Gayeon2022.08.29

반려견 산책이 많은 지역은 범죄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반려견 산책을 통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이동과 항시 존재하는 시선이 범죄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귀여운 것으로도 모자라 털뭉치 녀석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꽤나 든든한 동네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를 실제로 제도화하여 운영 중인 국내 반려견 순찰대를 소개한다.

동네 지킴이는 바로 우리

올해 5월 서울시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반려견 순찰대는 강동, 송파, 서초, 금천, 강서,마포, 서대문, 성동, 동대문 등 서울 9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 부산시도 시범 운영을 결정하고 참가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 또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하거나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지자체 콜센터에 신고한다.

이 뿐만 아니라 등하굣길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독거노인 동반산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 인근을 순찰 중이던 반려견 ‘짱순’이는 트럭 밑에 누워있던 술 취한 시민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책을 봉사하는 보람찬 시간으로 보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행복한 정책

행정은 종합예술이다. 다양한 계층과 사람들의 이해가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 때론 ‘설득’과 ‘납득’의 지난한 과정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동물의 산책엔 명분을 주고, 비반려인에겐 동물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어 묘수 중에 묘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의 반려동물은 초원이나 자연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 놓은 사회 속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야만 한다. 그 안에는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거나 관심 없는 사람들도 존재하기 마련이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그들의 취향 또한 존중해야 마땅하다.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동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더 많은 반려동물의 사회 참여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라본다. 반려견 순찰대처럼!!


*반려견 순찰대 문의
홈페이지 : petrol.or.kr
연락처 : 031-481-8599
이메일 : yudo48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