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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_김교연 님과 슈가가 답하다
[問101] 반려인 101명에게 묻다
by Gayeon2022.08.18
우리는…생김새도 닮고 생활 패턴마저 닮아가고 있어.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지.
내가 보는 슈가는… 나이가 어리진 않지만 우리집 막내 타이틀을 지키고있어. 건강미를 가지고 있는 슈가는 시무룩했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어. 활동적인 사냥놀이에도 덤블링하며 개인기를 보여주지. 아직 청춘인 슈가는 항상 아이같은 마음으로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아.
슈가가 보는 나는… 아마 ‘쉬운 여자’일거야! 슈가 말이면 다 들어주는 아주 쉬운 집사니까. 슈가라면 만사 오케이 사인을 내려주는 ‘나’이니까.
우리의 일상은…요즘은 내가 너무 바빠서 슈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모자라. 밤 늦게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슈가는 새침데기야. 혼자 외롭게 지낸 슈가에게 자기 전, 함께 침대에 누워 목덜미를 신나게 긁어주면서 미안한 마음에 용서 빌지.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슈가의 코와 핑크젤리가 빨개지도록, 내 얼굴이 홍당무가되도록 신나게 노는 순간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야~ 싫어하는 건 더운 날씨에 시원하지 않은 물..?
우리가 꿈꾸는 건…버킷리스트 중 하나지만 이루기 힘든, 남들은 다 당하지만 나만 당하지 못했던 꾹꾹이! 어미에게서 일찍 데려온 슈가는 꾹꾹이를 배우지 못했나봐ㅜㅜ 다른 냥이들 꾹꾹이 영상을 보여주며 노력해봐도 9년째 꾹꾹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어.
슈가가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가장 먼저 해주고싶은 말은 “아픈데 없냐”고 물어보고싶어. 냥국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항상 행복만 할 슈가인데. 그 부분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쉿! 이건 비밀인데… 우리가 소름 돋을 정도로 닮았다는 걸 증명하는 단서들인데!
첫째, 뽀송뽀송한 마루바닥을 좋아해.
돌째, 건조기에서 막 나온 따뜻한 빨래를 좋아해.
세번째, 미각이 까다로워서 맛없는 음식은 절대 안 먹어. 아니 먹지 못해!
아무래도 피가 세 방울 정도 섞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