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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먹일 순 없으니까

[INFO_초급] 생애주기별 음식 급여 방법을 알아보다

by Eugene2022.08.02

1879년 출판된 ‘The Illustrated Book of the Dog’에서 저자인 베로 쇼우(Vero Shaw)는 “개의 좋은 기질 중 상당 부분은 음식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140년 전이지만, 섭식이 동물의 발달 단계에서 중요하다는 걸 당시도 알고 있었던 셈이다. 이는 비단 성장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음식을 섭취한 개의 수명은 야생의 늑대보다 2배 이상 길어진다는 것 만으로도 음식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윤기 나는 털과 밝은 눈, 왕성한 체력을 위한 생애 주기별 맞춤 펫푸드(Pet Food)들이 당신을 위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성장 단계와 몸무게, 품종, 크기 등에 따라 알맞은 칼로리, 지방, 단백질, 무기물의 균형이 결정된다.

내 아이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음식을 선택하고 적정량을 급여하기 위해 간단한 쌩 기초 정보를 공유한다. 이를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수의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찾아 보기를 바란다.

PUPPY (12개월 이하)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1년이면 80% 이상 성체를 완성한다. 때문에 건강한 성견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본 영양소뿐 아니라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하다.

우선 강아지 입양을 준비 중이라면, 집에 데려오기 전에 어떤 먹이를 급여하고 있는지 먼저 체크해야 한다. 집 근처 혹은 온라인 등을 확인해 해당 음식의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식단을 바꾸고 싶다면,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서두르지 말고, 기존 음식과 혼식 비율을 8:2에서 시작해 서서히 양을 높여가며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 정답은 없으며 변과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이 시기를 위해 만들어진 퍼피 사료들은 영양학적인 필요를 충족시기기 위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단백질은 25~42%, 지방은 20~30% 가량 포함되며,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옥수수, 콩, 사탕수수, 쌀 등 곡물 명의 형태로 표기된다.

퍼피 사료를 적은 양으로 3~4회 나누어서 급여한다. 반드시 포장지에 안내되어 있는 권장 급여량을 따르기를 권한다. 과잉 급여는 오히려 강아지에게 해가 될 수 있다. 동물병원 방문 시 현재 올바른 양을 급여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ADULT (1살 ~ 7살)

품종에 따라 성견의 기준은 다르다. 소형견의 경우는 12개월, 초대형견은 18개월을 성숙도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 시점에도 개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퍼피 시기만큼 빠르게 자라지는 않는다.

성견을 위해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펫푸드들은 칼로리가 퍼피만큼 높지는 않지만, 성체에 맞춰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의 균형을 맞춘 영양을 제공한다.

활동량에 따라 영양소의 함유량을 신경쓸 필요가 있다. 실내 생활이 많은 개라면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이 낮은 사료를, 스포츠를 즐기는 개는 반대로 영양소 비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대형견과 소형견은 다른 영양 요구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품종이나 크기에 맞춘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성견도 퍼피와 마찬가지로 급여량에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바른 급여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개의 활동 수준, 크기, 품종, 몸무게를 고려한 계산이 필요하다.

SENIOR (8살 이상)

노령견의 기준 역시 성견과 마찬가지로 품종과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8살을 시니어의 기준으로 간주한다. 이 나이가 됐다는 것은 식단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8살이 넘으면 우선 에너지 레벨이 낮아지고, 신진대사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 때문에 아이들의 체중 관리에 더욱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분의 순수성은 높여야 하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노령견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슈퍼 프리미엄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다. 일부 노령견 맞춤 사료는 뇌 기능뿐만 아니라 뼈와 관절 건강도 증진시키는 기능성도 포함하고 있다.

개를 위한 영양제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영양제의 급여는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개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잉 공급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 TIP_주기적으로 사료를 바꿔줘야 하나요?
아직까지는 사료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사료를 만들어도 모든 사료는 불완전하다는 전제에서 하나의 사료만을 오랫동안 급여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불러올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다.
사료의 교체는 6개월~12개월 주기로 하기를 추천하며, 교체는 이전 사료와 혼식을 통해 컨디션을체크하며 서서히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