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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힘을 믿어요

[ITEM] 프루티바스켓 스킨케어 제품을 리뷰하다

by Chloe2022.05.30

감식안(鑑識眼)이란 말이 있다.

사전적으로는 ‘어떤 사물의 가치나 진위 따위를 구별하여 알아내는 눈’이란 뜻이다.

‘프루티바스켓(Fruity Basket)’은 감식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꽤 괜찮은 첫인상을 갖게 되는 그런 브랜드이다.

오늘은 평창의 고산지대에서 자란 당근에서 추출물로 만든 프루티바스켓의 반려동물 스킨케어 제품을 리뷰하려 한다.

그런데 감식안이 있기는 한 거냐고?

“당근이지~”

쓱캐닝

첫 인상은 무척 정직하다.

크래프트지 쇼핑백에 브랜드 로고 스탬프를 쾅 찍은 모습은 풋풋하기까지 하다. 시간이 지나 잉크오일이 종이에 번져 쫌 지저분해보일 지라도 작은 것에서도 자연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전해져 나쁘지 않다.

이제 제품을 꺼내보자. 패키지의 주황과 보라의 배색과 큼직큼직한 타이포그라피가 눈에 팍~ 꽂힌다. 100m 밖에서 봐도 눈에 띌 듯 강렬하게 스스로를 어필하고 있다.

대개 이렇게 자기주장이 쎈 녀석들은 촌스럽기 마련인데… 요 아이들은 나름 감성도 갖추고 있다. 거기다 소이잉크를 사용해 개념까지 탑재했고.

호기심이 동한다.

딥캐닝

프루티바스켓의 모든 제품들을 장난 1도 없이 꼼꼼하게 살펴보자.

우선 워터리스 풋클렌저. 실내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발 닦이기이다. 매번 샴푸하기도 귀찮고, 물티슈는 피부에 자극적이고.

프루티바스켓의 풋클린저는 당근추출물을 비롯해 자연유래성분만을 사용해 자극이 없고, 세정력도 좋다는 게 핵심 소구점이다. 거기다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을 받아서 애기들이 발을 핥아도 전혀 유해하지 않다는 게 두 번째 셀링 포인트.

한 마디로 화학성분 잔뜩 들어간 물티슈 쓰지 말고, 건강하고 안전한 풋클렌저를 사용하라는 얘긴데.. 은근 설득력 있다.

수딩 풋크림은 풋클렌저의 소울메이트 같은 제품이다.

산책을 다녀와서 발 클렌징했으면, 그 다음은 건조하지 않게 케어가 필요하다는 것. 개는 사람처럼 신발을 신지 못하니, 늘 자극과 위험에 노출된 게 사실이다.

그렇게 늘 지쳐있는 아이들의 발바닥에 당근추출물로 담은 촉촉한 수분감을 선사한다니 생각만 해도 뿌듯해지는 기분. 동시에 빠른 흡수력으로 끈적임이나 기분 나쁜 잔여감도 없다니, 이건 모 그냥 능력자.

마지막으로 샴푸바.

일반 반려동물 샴푸가 펌프형인 것과 달리 과감히 바(BAR) 타입을 선택한 게 끌린다. 올망졸망 꼬꼬마 4개가 들어 있는 것도 맘에 들고, 사랑스런 린넨 목욕망에 비누를 넣어서 부비부비하는 것도 감성 충만하다.

샴푸바 또한 프루티바스켓의 시그니쳐인 당근 추출물로 만들어서 자극없고, 중성 피부 컨디션을 유지해줘 좋은 건 알겠는데, 거품이 관건이다. 자고로 목욕의 핵심은 거품아닌가.

그런데 코코넛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인 SCI파우더를 사용해서 인공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기존 비누보다 거품량이 2배나 많다고?

이젠 그 좋다는 주장을 직접 확인할 차례.

테스트

당근 3종 세트의 테스트는 베들링턴테리어 3형제 사랑, 봄, 하늘이가 참여했다.

워터리스 풋클렌져는 우선 무향이라 반갑다. 인공향, 인공색소에 얼마나 뒤통수를 맞았던가.

용기는 특별할 게 없는 자주 보던 펌프를 사용하고 있지만, 펌핑감이 단단해 거품이 용기 옆으로 새지 않는 것도 맘에 든다.

제품의 본질인 클렌징 효과는 워터리스라는 점을 감안해도 꽤 좋은 편이지만, 비오는 날처럼 오염이 심할 때는 1차로 세정한 후 케어 개념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함께 구입한 100% 코튼 타월은 부드럽고 아이들이 거부감이 없어 좋았으나 중형견 이상은 그냥 타월을 쓰는 걸 추천.

수딩 풋크림은 사람의 데일리 수분 크림처럼 흡수력이 빨라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발자국도 남지 않아 맘에 쏙 든다. 제형도 묽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마일드해 아이들이 움직여도 안정적으로 도포할 수 있는 것도 만족스럽다.

그러면서도 보습감과 수분력은 확실해 본업존잘을 스스로 입증해보였다.

잘 익은 당근을 싹뚝싹뚝 잘라 놓은 것 같은 샴푸바는 어떨까.

작지만 단단한 터치감으로 린넨 목용망에 넣어 세 아이를 연달아 러빙을 해도 반죽과정을 거쳐서인지 쉽게 부셔지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거품은 2배까진 몰라도 충분한 양이고, 거품질이 미세하고 촘촘해 목욕을 시키는 내 마음까지도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별도의 린스 없이 비누만 사용해도 모질의 윤기와 부드러움이 충분히 유지됐다. 이건 정말 놀라울 정도.

평가

프루티바스켓은 아이덴티티와 퀄리티의 밸런스가 아주 훌륭한 브랜드가 확실하다.

평창 당근이라는 재료로 중심을 잡았고, 그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성있게 구축했다. 또한 브랜딩에 걸맞는 충분한 퀄리티까지 갖췄다. 그냥 내가 써도 될 정도로. 아니, 쓰고 싶다.

뿐만 아니라 이 브랜드는 동물실험에 이용된 비글을 구조하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가족을 찾는 비글을 게재하는 걸 넘어 이렇게 제품과 함께 엽서로 동봉해 다시금 우리가 사용하는 여러
가지 소비재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친구들을 상기시켜준다.

스타트업 답지 않게 기획이 빈 틈없이 깔끔한 브랜드.

얄미울 정도로~ㅎ

















































































리뷰 계산서
감성 22,000
오가닉 19,000
세정력 22,500
케어력 18,500
개념 8,000
SNS 적합성 5,200
============================
TOTAL 95,200
풋클렌저 SET -26,000
샴푸바 SET -32,000
수딩 풋크림 -33,000
특가 할인 +19,200
============================
G TOTAL +23,400


※ 본 리뷰 계산서는 철저히 리뷰어의 주관적인 평가일 뿐
포블스 입장과 완벽히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프루티바스켓

프루티바스켓은 건강한 피모를 위해
싱그러운 천연 과채성분을 듬뿍 담은
반려동물 클린뷰티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