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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상자 숨숨집 by 집에가야돼

[ITEM] 아몬의 위시리스트_008

by Chloe2023.08.04

인간이 모르는 고양이만의 세계가 있다. 숨숨집의 효용성도 그 중 하나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숨숨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중요하다. 스트레스 상황에 내몰리는 것을 방지해주고, 건강의 기본값인 휴식과 숙면을 돕기 때문이다.

그래서 녀석들은 스스로 집 안 어딘가에 무허가 아지트를 만들곤 한다. 그런 고양이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온한 공간은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 아몬의 위시 리스트는 물욕이라면 패리스 힐튼 못지 않은 허세 외계인 아몬이 찜한 아이템을 아몬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고양이의 최애 두 가지, 커튼 놀이와 택배 박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집을 만드는 건 반칙 아닌가?

그래서 ‘집에가야돼’가 만든 커튼 상자 숨숨집은 고양이가 도저히 집에 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취향 저격 가성비 원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전하고 안온한 나만의 영역에서 힐링을 하다가, 심심하면 커튼 사이로 머리를 쓱 내밀어 사냥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집.

나도 그런 집-사고 싶다.

우선 간단히 스펙부터 살펴보면…

이름 : 커튼 상자 숨숨집
구성 : 상자 1ea, 커튼 1ea, 끈 1ea
크기 : 440 x 310 x 370
커튼 : 아이보리(기본) / 레이스꽃 / 꼼(곰) / 체크
소재 : 수입 펄프 원지, 강화 골판지
생산 : Made in Korea
세탁 : 커튼은 분리하여 미지근한 물 단독 세탁
주의 : 집사의 청결한 주거 환경 유지 필수

커튼 상자 숨숨집은 집사가 손수 지어 바쳐야 한다.

원부자재와 설명서를 쭉 늘어놓고 보면, 내 속에 감춰져 있던 도전정신과 승부욕이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한다.

일단 바닥에 벽을 세우고, 지붕을 연결. 그 다음엔 줄을 구멍에 껴서 단단히 고정해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예쁜 매듭!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커튼을 벨크로로 연결해주면 끝.

Mission Clear!!

‘집에가야돼’의 아이템 중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고양이 애착인형 꼼이.

고양이가 없어도 꼼이랑 하는 숨숨집 놀이가 재밌다. 그 중에서도 나를 감시하면서 째려보는 꼼이가 최고.

“지켜보고 있다. 어서 가서 돈 벌어와라, 인간아!!”

뉍뉍.

고양이들이 직접 사용하면 이런 느낌들.

숨숨집에 숨어서 사냥감도 주시하다가, 집사와 숨바꼭질 놀이도 하다가, 사냥감을 향해 돌진도 하다가, 창 밖을 지긋이 바라보며 자가 보유묘의 여유도 즐긴다. 이게 바로 묘생이지.

특히 커튼 상자 숨숨집은 미니멀한 북유럽 풍이나 요즘 유행하는 미드센츄리 풍의 인테리어에 똭이다.

좋아하는 스티커로 집꾸를 하는 맛도 쏠쏠.




집에가야돼 커튼 상자 숨숨집을 요약 정리하면…

1. 고양이의 본능을 이해하고 자극하는 집.
2. 집사 데리고 사냥놀이 하기에 최적 조건.
3. 호다다닥 숨바꼭질 놀이에 최적 조건.
4. 취향껏 선택 가능한 다양한 커튼 디자인.
5. 고양이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박스의 힘.
6. 종이 상자라고 믿기지 않는 내구성.


이런 당신께 꼭 추천

1. 2만원대 미친 가성비 숨숨집을 찾고 있는 당신.
2. 내 집보다 고양이 집 마련이 더 중헌 당신.
3. 배고픈 건 참아도 감성 없는 건 못 참는 당신.
4. 직장에서 매일 ‘집에가야돼’를 외치는 당신.
5. 고양이랑 노는 게 세상 잼있는 집순이 당신.
6.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바로 당신.

집에가야돼

집이 온 세상의 전부인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들을 위해
느리더라도 바람직하게 물건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