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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견잡 : BLOODHOUND
[BREED] 알아두면 쓸데 있는 견종 잡학사전_024
by Dolmeng, Eugene2023.01.10
‘피 냄새를 추적하는 개’라는 의미를 담은 ‘블러드하운드(Bloodhound)’는 모든 견종을 통틀어서 가장 냄새를 잘 맡는 개로 유명하다.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700년경 벨기에의 한 수도원에서 후각을 이용한 사냥개를 사육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66년 노르만족의 영국 정복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사냥과 추적에 적극 활용되었다.
크고 늘어진 귀로 인한 약한 청력 때문에 후각이 극단적으로 발달되었으며, 늘어진 입술살은 바닥에 코를 박고 사냥감을 추적을 할 때 땅의 냄새를 코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블러드하운드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탈옥에 성공한 주인공 앤디 듑프레인을 추적하는 장면에 스치듯 등장한 신스틸러이기도 하다.
CARE
블러드하운드는 하운드 계열에서 가장 크고 힘이 세다. 또한 털 관리가 간단한 단모종이지만, 짧고 뻣뻣하며 뾰족한 털이 연중 빠진다. 패브릭 소파나 니트 소재 의류에 박힌 털은 청소기나 돌돌이로도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입술살에 늘 매달려 있을 정도로 침흘림이 많으므로 턱받이 등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늘어진 귀로 인해 내이염 등 귀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며, 눈과 피부 질환도 자주 발생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CHARACTER
블러드하운드는 순하고 얌전할 뿐 아니라 다소 내성적이며, 게으르다고 느껴질 만큼 반응도 느린 편이다. 하지만 한 번 추적을 시작하면 다른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집요하고 끈기 있다.
보호자와는 매우 끈끈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만, 다른 외부인이나 동물에는 큰 관심이 없다. 그리고 견종 지능 순위는 최하위권이지만, 세계적으로 추적견으로 일하고 있을 만큼 평균 이상의 훈련성을 갖고 있다. 헛짖음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 번 짖으면 울림이 크고 음성이 깊어 조기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 참고 자료
세계애견연맹(FCI), 미국애견협회(AKC), 영국애견협회(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