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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예술’로 바꾸는 사람들
[NOTICE] 브리더를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를 털어놓다
by Eugene2022.04.03
반려동물과 관련된 거의 모든 브랜드, 커뮤니티, 쇼핑몰, 플랫폼들은 유기동물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을 돕겠다고, 혹은 함께 돕자고.
유기동물은 분명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소중한 생명이 인간의 이기심과 변덕으로 인해 자의와 상관없이 삶을 받고, 다시 그 빛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버림 받은 동물을 구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것은 매우 값지고 소중한 일입니다.
때문에 직접 구조에 나서는 단체와 봉사와 후원에 참여하는 반려인들, 그리고 외로운 친구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 주는 입양자까지 모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찬사를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포블스는 유기동물 문제를 구조가 아닌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유기된 동물을 구조하는 일도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원천적으로 동물을 유기할 수 없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블스는 한 생명체를 가족의 구성원으로 맞이하고, 그들의 십여년간 일생을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엄중한 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물을 충동적으로 입양하고, 무책임하게 돌보는 일이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이며, 문화적으로도 미성숙한 태도라는 인식을 우리 공동체의 상식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품종을 소명의식을 갖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번식하는 브리더(Breeder)는 이런 포블스의 생각을 반려인들에게 전달하는 데 최적의 메신저입니다.
브리더라는 사람들은…
브리더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 사육자’ 혹은 ‘육종자’입니다. 동물의 카테고리에는 말이나 소 등 대(大) 동물뿐 아니라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도 포함됩니다.
이 사람들은 동물의 한 품종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자신의 철학과 양심에 따라 인생을 바쳐 이상에 가까운 표준을 다듬고 만들어갑니다.
그렇게 이들은 한 종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자질과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며,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자견과 자묘를 윤리적으로 번식하여 새로운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브리더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
제대로 된 브리더들은 자신이 정성스럽게 번식한 아이들을 아무에게나 분양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니라 내 영혼을 불어넣은 자식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브리더는 입양자가 반려생활에 대한 준비가 충분한지, 종의 외형뿐 아니라 특성과 성품에 대해서도 학습이 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그들에게 품종에 대해 고지하고, 생활 중 발생 가능한 이슈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리고 가족 구성, 취향과 성격, 직업, 거주 형태,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최적의 가족을 매칭하여 줍니다.
입양의 과정은 짧게는 3~6개월, 길게는 1~2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분양 후 브리더는 입양자와 꾸준히 소통하며, 아이의 전 생애에 걸쳐 조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합니다.
그런 참 브리더들의 장인정신과 진정성, 그리고 번식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소개함으로써 한 작은 생명을 입양하는 일의 무게를 자연스레 전하고, 입양 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도 반려인들과 함께 고민하며, 교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문화의 씨앗을 심고 싶습니다.
새로운 입양 문화로 가는 길잡이
포블스는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켄넬(Kennel)을 운영 중인 전 세계의 브리더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그들과 관계를 맺어 갈 예정입니다. 물론 국내의 브리더도 철저한 기준에 따라 선별하여 소개하고,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렇게 국가별, 품종별 브리더의 아카이브(archive)를 축적하고,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브리더와 입양자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통해 이상적인 반려동물 입양의 모본을 만드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포블스 안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긴 호흡으로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래서 포블스는 오늘도 세계의 브리더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생각과 철학을 묻습니다.
깐깐하게.